“쏘니 빈자리 실감합니다” 고백하더니…포스테코글루와 달랐다 “토트넘 우승 후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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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지난 10~11년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에게 의존해 왔다. 이제는 그들이 없는데, 그 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며 손흥민의 공백을 인정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지점이 많지만, 긍정적인 면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현실을 제대로 짚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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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2경기 무승에서 탈출했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승리는 의미가 있었다. 최근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토트넘에게 ‘세트피스’라는 새로운 무기를 발견했기 때문. 이날 토트넘은 전반 24분, 전반 추가시간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미키 반 더 벤이 머리로 두 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았다.
세트피스 효과를 제대로 본 토트넘. 후반 43분 파페 마타르 사르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공식전 2경기 무승에서 탈출, 제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여전히 공격진의 ‘부진’이 심각했기 때문.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고질적인 문제는 ‘공격’이었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우측면에서 고군분투하는 상황, 다른 자원들은 아무런 지원을 하지 못한다. 히샬리송, 마티스 텔이 위치한 최전방은 여전히 약하고, 손흥민이 떠난 좌측면은 일찍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로 좌측면을 살리려 했다. 그러나 오도베르는 여전히 개인 능력으로 공간 돌파하거나, 패스를 넣어줄 기량이 되지 않는다.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를 중앙과 측면 사이에 배치하는 ‘시몬스 쉬프트’ 전술을 가져가고 있는데, 이 역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S 모나코전. 당시 프랭크 감독은 “지난 10~11년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에게 의존해 왔다. 이제는 그들이 없는데, 그 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며 손흥민의 공백을 인정했다.
번리전 승리 이후에도 토트넘의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위까지 도약했고, 이에 한 기자는 “토트넘을 우승 경쟁 팀이라고 보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다만 프랭크 감독은 “아니다. 그건 우리보다 앞서 있는 몇몇 팀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는 게 맞을 것이다. 나는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한다. 그리고 내년 4월이 됐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지점이 많지만, 긍정적인 면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현실을 제대로 짚고 있다는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나는 항상 2년차에 우승한다”고 말하며 실제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룩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듭하며 경질됐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경질하고, 본인을 선임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는 프랭크 감독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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