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침묵' 류준열이 열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류준열도 한소희와 '연인 사이' 공식화, "최근 서로 마음 확인"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열애설과 선을 그었던 두 사람이 돌연 '공식 연인'을 선언한 데는 배우 혜리의 글이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다.
15일 하와이에서의 목격담에 따른 열애설에 휘말린 한소희와 류준열이 16일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CJ ENM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 연인 관계라고 인정했다.

14일 처음 불거진 열애설이 15일 하와이발 목격담 확산과 구설로 확대되자 두 사람은 16일 나란히 '연인 관계'를 공식 발표했다.

류준열은 이날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올해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소희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팬들에게 직접 류준열과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불과 하루 전날까지도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열애설과 선을 그었던 두 사람이 돌연 '공식 연인'을 선언한 데는 배우 혜리의 글이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다.

류준열과 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처음 만나 7년 동안 교제를 해왔다. 드라마 종영 직후 열에설에 휘말려 관계를 인정하고 공개 데이트를 해왔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별하고 연예계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하지만 혜리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제기된 15일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쓰고 우회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결별 이후로도 류준열의 SNS를 '팔로우' 해왔지만 이날 '언팔'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궁금증을 키웠다.

혜리의 의미심장한 글귀에 여러 추측이 난무하자, 이에 즉각 반응한 인물은 다름 아닌 한소희였다. 그는 SNS를 통해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궁금증에 '기름'을 부었다.

혜리의 '재밌네'와 한소희의 '저도 재미있네요'가 맞붙으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했다. 이에 류준열과 한소희는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16일 나란히 입장을 내놨다.

특히 류준열은 한소희가 먼저 언급한 '환승연애' 키워드를 의식해서인지 소속사를 통해 "(혜리와)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15일과 16일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