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마음 급하지만 유세 중단·축소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지지세 결집을 위해 막판 세몰이가 예상됐지만, 대전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 운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괴산에서 열린 민주당 집중 유세. 로고송과 함성이 이어지던 현장은 대전에서 들려온 갑작스러운 비보에 확 달라졌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율동, 연호 등이 사라졌고 차분한 연설만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는 연단에 오르기 전 전국 모든 유세장에서 음악과 율동 등을 중지시켰고, 본인도 지지 연설 대신 간단한 인사로 갈음했습니다.
◀ SYNC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안전하게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그리고 정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임해 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이후 선거 운동을 중단했고, 한병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기로 했던 옥천과 청주 집중 유세 등도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지도부가 제천에 모여 지지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도 선거 운동 자제령이 내리면서 음악과 율동은 사라졌지만, 지역의 모든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연설을 이어가며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엄태영, 이종배 등 충북 의원은 물론 주진우, 신동욱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유세차에 올라 정권 견제와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SYNC ▶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창규만 당선시키기 위해서 왔겠습니까? 김영환만 당선시키기 위해서 왔겠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살릴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 제천을 반드시 살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충주를 찾은 나경원 의원도 이동석 충주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며 막판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형 참사 앞에 여야 모두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거나 자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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