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이렇게 구워봤어?"...냄새 확 줄이는 '이 방법' 나만 몰랐나?

도옥란 2026. 3.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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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냄새의 대부분은 지방이 타면서 생기는 연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SNS에 올린 '베란다 삼겹살' 사진이 뜻밖의 논쟁을 불렀다.

베란다 고기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고기 냄새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삼겹살 몇 점 굽는 것까지 문제 삼는 건 과하다"며 지나친 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한 일상 게시물이 민폐와 개인 자유 사이에서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이 논쟁을 계기로 집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냄새를 줄이는 방법에도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고기 냄새는 조리 방식과 환기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에 '종이호일 깔고 굽기'

삼겹살 냄새의 대부분은 지방이 타면서 생기는 연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굽는 방식은 기름 튐과 연기 확산을 줄여 냄새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종이호일이 기름이 직접 튀는 것을 막아 연기가 퍼지는 양을 줄여준다. 그래서 실내나 베란다 주변에 냄새도 덜 풍긴다.

환기는 '방향'으로 만들기

창문을 여러 개 동시에 열면 냄새가 집 안이나 복도로 퍼질 수 있다. 베란다 창문만 열고 실내 문을 닫아 공기의 흐름을 한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여기에 환풍기나 주방 후드를 함께 켜면 공기 흐름이 만들어져 냄새가 외부로 빠져나가기 쉬워진다.

굽기 전 '지방 닦기'

삼겹살 표면에 남아 있는 지방과 수분을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내면 연기 발생량이 줄어든다. 지방이 많을수록 기름 연기와 냄새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조리 전에 한 번만 닦아도 냄새 강도를 체감할 만큼 낮출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초벌구이

고기를 에어프라이어로 70% 정도 익힌 후 불판에 옮기면 연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 후 공기 중에 젖은 수건을 몇 번 휘두르면 수분이 냄새 분자를 흡착해 냄새 확산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초 두기

고기를 굽는 동안 주변에 식초를 탄 물을 작은 컵에 담아 두는 방법도 있다. 식초의 향과 산성 성분이 공기 중에 남는 냄새를 완화하는 데 도움되는 생활 팁으로 알려져 있다. 조리 후 팬에 식초 물을 넣어 한 번 끓이면 기름 냄새 제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커피 찌꺼기와 향초를 활용할 수 있다. 식초 물과 더불어 조리 후 비치해 두면 잔여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조리 바로 세척하기

고기 냄새는 굽는 순간보다 조리 후 남은 기름에서 오래 지속된다. 프라이팬과 불판에 남은 기름이 산화되며 냄새가 계속 퍼지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은 뒤 즉시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냄새가 실내에 남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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