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요정’ 된 삼찬승, 라팍 직관으로 꿈 더 커졌다…“나도 PS 무대 서고파”

최민우 기자 2024. 10.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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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찬승(18)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배찬승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집에서 봤다. 티켓팅을 실패해서 경기장에서 직접 보진 못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소리 지르면서 봤다. 구자욱 선배가 홈런을 쳤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 홈런도 많이 나와서 재밌었다. 또 선발 투수였던 데니 레예스의 호투도 기억에 남는다"며 1차전 때 삼성을 열렬히 응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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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승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찬승(18)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삼성이 LG에 10-5로 승리하면서, 배찬승은 ‘승리 요정’이 됐다.

배찬승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좌완 투수다. 고교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낸 배찬승은 3학년 들어 조금 부침을 겪었지만, 드래프트를 앞두고 나선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때 호투를 펼치며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대구 출신인 ‘로컬보이’인 배찬승은 4억원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배찬승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집에서 봤다. 티켓팅을 실패해서 경기장에서 직접 보진 못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소리 지르면서 봤다. 구자욱 선배가 홈런을 쳤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 홈런도 많이 나와서 재밌었다. 또 선발 투수였던 데니 레예스의 호투도 기억에 남는다”며 1차전 때 삼성을 열렬히 응원했다고 했다.

▲배찬승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자욱과 김영웅, 르윈 디아즈 등의 홈런과 레예스의 6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1자책점) 피칭을 앞세워 LG를 10-4로 꺾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배찬승은 “나도 빨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포스트시즌 무대도 서고 싶다”며 웃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배찬승은 어린 시절부터 삼성 팬이었다. 2014년 삼성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우승했을 때가 가장 생각이 난다고 했다. 특히 최형우가 5차전 때 9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날린 상황을 떠올렸다. 삼성은 키움에 2-1로 승리했고, 6차전까지 이겨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배찬승은 “내가 2013년부터 삼성의 야구를 봤다. 기억에 남는 건 2014년 우승했을 때다. 삼성이 정말 잘했다. 5차전 최형우 선배의 끝내기 안타가 생각이 난다. 그때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21년에도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는데, 2연패를 당해 한국시리즈에 못 가 아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거라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배찬승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2차전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로는 원태인을 꼽았다. 원태인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배찬승은 “원태인 선배가 오늘 경기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 내가 관중석에서 잘 보고 있을 거다. 많이 배우고 싶다. 선발 투수로 잘 던져줄 거라 생각한다”며 원태인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배찬승의 응원이 닿은 것일까.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총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원태인은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한편 프로에서 활약하기 위해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배찬승은 “몸이 따라줘야 한다. 고등학생 때보다 더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공도 계속 던지고 있다. 러닝도 계속하면서 기초 체력을 잘 만들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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