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들 만나지 마세요.." 나이 들수록 더 서러워지는 순간 1위

반가운 마음에 동창회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괜히 갔다 싶었던 적 있으시죠.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마음이 착 가라앉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서러움은 큰 사건이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5060이 꼽은 서러워지는 순간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대화의 화제에서 밀려날 때

모임에 나갔는데 요즘 일, 요즘 사람 이야기가 오가고 나만 아는 게 없을 때가 있습니다. 끼어들 틈이 없어 웃기만 하다 돌아오면 그날 저녁이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이럴 때는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말고 그게 뭐냐고 물어보시는 게 낫습니다. 묻는 사람은 밀려나지 않습니다.

2위. 남의 자식 자랑을 계속 들어야 할 때

동창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게 자식 이야기입니다. 누구네 아들은 어디에 다니고, 누구네 딸은 집을 샀다는 말이 이어지면 내 자식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마음이 상합니다.비교는 상대가 아니라 내가 시작하는 감정입니다. 자식 이야기가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화제를 바꾸거나, 그 모임의 횟수를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1위. 아프고 나서야 옆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서러움이 가장 깊어지는 순간은 몸이 아플 때입니다. 병원에 갈 일이 생겼는데 전화를 걸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때, 평생 쌓아온 인간관계가 한꺼번에 허전해집니다.실제로 여러 노년 연구에서 노년의 만족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건 아는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곤란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인가였습니다. 오늘 당장 아프면 전화할 사람 두 명만 정해두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달라집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서러움을 없애려고 사람을 더 많이 만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한 두세 명에게 시간을 몰아주는 쪽이 낫습니다. 모임에 나가는 기준을 재미가 아니라 돌아오는 길의 기분으로 바꿔보세요.오늘은 딱 하나만 해보세요. 아플 때 연락할 사람 두 명의 이름을 휴대폰에 따로 표시해 두시는 겁니다.

오늘 저장해 둔 두 개의 이름이, 언젠가 가장 힘든 날의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출처 : '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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