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Universe] 한양대학교 서준오

다시 또 한 번

고등학생 서준오에게 드래프트에서의 실패는 큰 아픔이었지만, 그 경험은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시련에 파인 상처만큼 야구를 향한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이 마음은 또다시 그라운드에 올라설 동력이 됐다.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라는 철학이 몸에 배어, 어느덧 마운드 위에서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야구를 즐기고 있는 그다. 실패라는 아픔을 거치며 진정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은 그는 이제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다시 한번 프로의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서준오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 한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Ilwoo Kim Location Dugout Magazine Studio

서준오

출생 2005년 3월 5일
신체조건 181cm 85kg
출신교 경기 소래중 - 동산고 – 한양대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2025년 성적 7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3.27 1승 0패 17탈삼진 6사사구 10피안타

#다시 만났습니다

148호(23년 8월호) 이후로 또 보네요. 대학생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된 소감이 궁금해요. (5월 14일 인터뷰)
흔치 않은 기회인데 다시 불러 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게 열심히 인터뷰에 임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진행했는데 여전히 어색한가요?
고등학생 때는 머리카락도 짧아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그때보다는 잘 찍은 듯해서 기분 좋습니다. 사진도 전보다 훨씬 잘 나올 거 같아요.

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가 가장 다른 점은 뭐예요?
차이점이 너무 많지만 딱 하나만 뽑자면 선수들의 힘 자체가 달라요. 투수는 구속, 구위가 훨씬 위력적이고 타자들도 힘이 좋으니까 타구 비거리가 어마어마해요.

대학 진학을 고민하면서 여러 선택지가 있었을 텐데, 그중 한양대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선택지가 많았던 건 맞는데, 의외로 큰 고민을 안 했어요. 한양대가 명문대학이기도 하고 선수 대우가 좋았거든요. 장학금 제도나 수업 관련 부분 등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 보고 나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바로 선택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구애도 따로 있었나요?) 합격 발표를 듣고 전화를 드렸는데, 좋은 학교니까 기회가 되면 꼭 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한양대만이 가진 스타일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편이라 운동장 시설은 다른 학교보다 쾌적한 편이에요. 작년에는 야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조명탑도 설치됐고요. 그리고 수업과 병행하다 보면 운동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데, 야간에는 자율적으로 훈련하는 분위기라서 다들 자기 스타일대로 직성이 풀릴 때까지 훈련하곤 해요. 또 위계질서가 심하지 않고, 학년 간에 어색함 없이 서로 잘 지내는 편이고요. 이런 돈독한 분위기가 최근 팀의 상승세에도 한몫한다고 봐요.

팀에선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게임 체인저’라고 봅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지고 있을 때 등판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거나, 반대로 이기고 있을 때는 상대의 기세를 누르는 역할이라 스스로 ‘게임 체인저’라고 말하고 싶어요.

평소에 가장 의지하거나 친한 팀원은 누가 있나요?
야구하면서 운이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어요. 팀원 모두 다 괜찮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몇 명을 꼽자면, 지금 룸메이트로 함께 지내고 있는 (오)대호가 먼저 떠올라요. 걔랑은 야구 얘길 자주 하는데 무엇보다 성격이 잘 맞아서 대화가 잘 통해요. 티키타카가 잘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희 투수조에는 4학년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올해 투수력이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3학년 투수 이준혁, 이정우 형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어서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3학년 포수 박도현 형이요. 시합 전후로 멘탈 케어도 해주고 경기 때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선배죠. 실제로 호흡도 잘 맞아서, 제 등판 날엔 감독님도 웬만하면 도현이 형과 맞춰 주시더라고요. (사석에서도 따로 만나곤 하나요?) 가끔 술자리를 갖기도 해요. 10년 동안 안 보다가 다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들은 과목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이나 교수님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박범영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스포츠 심리학’이라는 수업이요. 심리학 수업이다 보니 ‘심상 훈련법’ 같은 내용도 깊게 다루시거든요. 저도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하는 편인데, 그걸 수업에서 배운 개념에 맞춰 적용해 보니까 훨씬 더 효과적으로 느껴졌어요. 경기 중에 활용해 보니까 집중력이 확실히 괜찮아졌어요.

캠퍼스 생활도 즐기고 있나요?
운동부 생활을 하다 보니 모든 걸 다 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감독님께서 즐길 수 있는 건 최대한 즐기게 해 주세요. 이번에도 축제나 MT, 과별 체육대회 같은 행사들에 참여할 수 있었고, 심지어 미팅도 나가라고 잡아 주시기도 해요. (웃음) 덕분에 굵직굵직한 대학 생활의 재미는 다 누리고 있어요. 얼마 안 남은 대학 생활, 후회 안 남기고 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 보고 싶어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힘들진 않나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장점도 있어요. 야구선수로서 실패를 마주했을 때,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학교에서 배우니까 오히려 야구를 할 때 느끼는 불안감이 줄어드는 면도 있어요.

#게임 체인저

아직 시즌 초라 표본이 적긴 하지만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요. 비결이 있다면요?
작년보다 직구의 구위 자체가 나아졌어요. 커맨드가 완벽하게 잡히지 않더라도, 스트라이크존 근처로만 들어가면 타자들이 반응하기 어려워하더라고요. 구위가 향상되고,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봐요.

11이닝 동안 탈삼진을 17개나 잡았어요. 카운트가 유리할 때 위닝샷은 어떤 구종으로 가져가는 편인가요?
제 공이 빠르니까 역으로 느린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로 직구를 던지니까 타자들이 헷갈려서 삼진을 많이 당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좌우 코스보다는 주로 상하 코스로 던져서 헛스윙을 유도하는 편이에요.

지난 4월 10일 인하대와의 경기에선 구속 153km/h를 기록하고 1.2이닝 동안 삼진도 3개를 잡았어요.
그날은 정말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아요. 구속도 153km/h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근데 캐치볼할 때부터 몸이 가볍고 정신도 맑고, 공이 긁히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어요. ‘오늘 뭔가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마운드에 올라가서 초구, 2구를 던졌는데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느낌이나 타자의 반응을 보면서 ‘오늘 구속이 꽤 나오겠다’라는 확신과 자신감도 확 붙었어요. 그날 이후 모든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수 있게 됐어요.

대학 진학 후 구속 증가가 눈에 띄는데 어떤 훈련법이 유효했나요?
하드웨어는 당연히 만들어 놨고, 투구 메커니즘도 정말 많이 바꿨어요. 그래도 가장 큰 변화는 마음가짐이었죠. 고3 때는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했었어요. 근데 대학에 오니까 4년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변화를 줘 보고 싶었던 부분들을 마음껏 바꿔 볼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건 빼고, 또 맞는 걸 찾고,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의 밸런스를 만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대학 진학이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느껴요.

타자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구속도 빨라지고 구위도 향상됐지만, 타자가 예상치 못한 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볼 때가 투수로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순간이에요. 직구로 힘 있게 찍어 누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상대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을 때의 쾌감은 또 다르거든요. (포수와의 합도 잘 맞나요?) 동계 훈련 때만 해도 원하는 구종과 코스가 잘 안 맞았는데 계속 시합을 뛰다 보니까 말 안 해도 척척 맞게 됐어요.

현재 가장 집중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구속만 빨라졌지, 사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요. 스스로도 100%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래서 지금 당장 어떤 하나를 정하기보다는, 계속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것을 시도해 보면서 완성도 높은 투수로 성장해 프로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지난 인터뷰 땐 스스로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라고 평가했는데 아직도 자신 있나요?
제구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제가 소위 ‘볼질’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평생 야구를 하면서 줄곧 스트라이크를 넣을 줄 아는 투수였거든요. 구속이 빨라지면서 가끔 영점 조절이 안 되는 부분 빼고는 꾸준하게 안정된 피칭을 하는 투수입니다.

경기 전 루틴이나 징크스가 있다면요?
이미지 트레이닝을 정말 철저하게 하는 편이에요. 시합 일주일 전부터 깊게 몰입하고, 긴장될 정도로 상상하거든요. 특히 항상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요. 예를 들면, 1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거나, 그날 컨디션이 너무 별로라서 공이 뜨는 날처럼요. 그런 부정적인 상황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두니까, 실제로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훨씬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더라고요. 괜한 것에 신경 쓰기 싫어서 징크스는 따로 만들려고 하지 않아요.

실전에서 긴장을 푸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완전히 사소한 것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오늘 로진이 두 개나 있네? 와, 운 좋다’ 이런 식으로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긴장감이 즐거움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마인드를 잡다 보니 경기 전에도 마음이 훨씬 편해지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전 어느 정도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 게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봐요.

슬럼프를 겪었을 때 본인만의 극복 방법이 있나요?
훈련할 때는 오롯이 야구에 100% 집중하지만, 일과가 끝나면 야구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 해요. 연습이 끝나자마자 야구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도 안 하려고 하고, 친구들이랑 놀거나 전혀 다른 걸 하면서 완전히 리셋하는 편이에요. 그런 식으로 야구와 선을 긋다 보니 다시 운동할 때 집중력이 더 살아나고, 지금까지 큰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있어요.

#벽을 뚫고

야구 외에 관심 있는 취미나 분야가 있다면요?
천생 스포츠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야구 말고 다른 스포츠도 즐겨 보거든요. 프리미어리그는 10년 넘게 챙겨봤고, NBA도 한 5년 정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돈을 좀 모아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꼭 한 번 현지 직관에 도전해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각각 어느 팀을 응원하나요?) 축구는 첼시 FC를, 농구는 덴버 너기츠라는 팀을 쭉 응원하고 있었어요.

작년과 올해 등판한 경기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을 꼽자면요?
작년 대학교 첫 경기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전이었어요. 고등학생 때는 한 번도 145km/h를 넘겨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1사 1, 2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서 초구에 146km/h가 찍히는 거예요. 뭔가 감이 오면서 그 이후로 구속이 오르기 시작했죠. 속으로 ‘아, 이게 파이어볼러의 맛이구나’ 하고 처음으로 느꼈던 경기였어요.

본인도 예상 못 한 강속구가 나왔을 때 마운드에서 붕 뜨거나 흥분되진 않나요?
최근에 153km/h가 나왔을 땐 오히려 좀 담담했어요. 근데 146km/h를 넘겼을 때는 기분이 달랐어요. 2년 동안 넘지 못할 거 같은 벽에 막힌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그걸 뚫어낸 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아마추어 선수들이 유독 구속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느낀 바로는, 프로 지명 기준이 제구력보다는 구속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일단 구속이 나와야 눈에 띄고, 지명이 돼야 그다음에 뭔가를 시도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들 속도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고, 제구나 다른 부분은 그 이후에 신경 쓰게 되는 거죠.

스스로 보는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효율적인 삶을 중요하게 여겨요. 항상 어떤 선택이 손해인지 이득인지 따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되는 건 쉽게 넘겨 버리고, 잘 들어야 하는 건 담아 두는 그런 정리된 스타일이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본인을 잘 아는 친구들은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나요?
제 성격이 어떻게 보면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야구할 때만큼은’ 정말 부러운 성격이라고들 해요. (웃음) (성적에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성향인가 봐요?) 결과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는,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더 받는 편이에요. 결과 자체보다는 어떤 과정이 내 뜻대로 안 흘러갈 때 좀 힘들더라고요.

롤 모델로 삼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 영상을 정말 자주 봐요. 투구 폼이나 메커니즘은 물론이고, 훈련법까지 전부 찾아보면서 공부하거든요. 특히 경기 전체 영상을 보면서 피칭 디자인이나,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를 자세히 분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학년이 되면 얼리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데 도전할 계획이 있나요?
4년제에 진학했기 때문에 졸업장을 노릴 수도 있고, 얼리 드래프트라는 선택지도 있잖아요. 물론 학위도 제게 정말 중요하지만, 언제나 1순위는 프로 선수로서의 길이에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 없이 도전할 겁니다. 또 고등학교 때 부족했던 것들이 다 보완됐기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

야구 외에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야구도 마운드 위에서 하는 일종의 연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노래나 연기에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오히려 야구와는 완전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즐기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서준오의 인생 목표를 말해 볼까요?
엄청 확고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고, 아직은 여러 가지를 고민하면서 흘러가는 중이에요. 그래도 하나 확실하게 마음에 두는 건 ‘이왕 사는 거, 재밌게 살자’라는 거예요. 제 기준에서 재밌게 산다는 건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야구를 하면서 배운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도 주변에서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이나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봤는데, 결국 프로에 가는 건 야구를 진짜 즐기는 친구들이더라고요. 요즘 야구를 하면서 제일 재밌게 느끼고 있어서 더 와닿는 부분이에요. 확실히 즐기니까 경기도 더 잘 풀리고, 즐기는 것이 결국 가장 큰 힘이더라고요. (그전에는 못 즐겼다고 생각하나요?) 성적에 쫓기고 압박감도 생기다 보니까, 투구 폼을 바꾸게 되고 또 망가지고 하다 보니 마음 한편엔 항상 불안감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야구를 즐기기보다는 조심스럽게만 하게 됐었죠.

미래의 자신에게 한 마디 건네 볼까요?
‘어떤 일이 있든 그냥 긍정적으로, 밝게 살자. 결국엔 다시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으니까 그때까지는 웃음을 잃지 말자’라고 전해 주고 싶어요.

응원해 주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한마디 해 볼까요.
이런 거 잘 못하는데…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고 도와주는 가족과 지인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끝인사를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인터뷰 기회가 생긴다면, 대학생 서준오가 아니라 프로선수 서준오로 찾아오고 싶어요. 올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70호 (6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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