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때가 좋았다고?" 이제는 쏘렌토보다 잘 달리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최근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평균 9.6점을 기록하며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디자인’과 ‘주행’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순히 실용적인 차를 넘어 감성 품질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토레스에서 시작된 디자인 언어를 쿠페형 SUV로 풀어낸 외형은 스포티하면서도 독창적이다. 주행 질감 또한 부드럽고 탄탄해, 기존 쌍용차 이미지와는 다른 새 얼굴로 인정받고 있다.

BYD 기술력 입은 파워트레인, 전기차 같은 정숙함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와 공동 개발한 1.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201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22.5kg.m의 최대토크는 4.7미터가 넘는 차체를 끌기에 충분하다.

BYD의 배터리 기술이 더해지며, 저속 주행에서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성과 매끄러운 응답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일상 주행에서 오는 피로도도 줄어들며, 도심 운전자들에게 특히 높은 만족을 준다.

연비 논란 속 실연비로 반전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KG모빌리티

공인 복합연비는 15.0km/L로,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소폭 낮아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 도심 위주로 운행한 오너들 사이에서는 “20km/L 이상 나왔다”는 후기까지 나올 만큼 실연비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특히 교통 정체가 잦은 환경에서는 전기모터 중심의 주행으로 효율이 극대화되는 만큼,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스포티지 상위 트림 정조준한 ‘핀셋 가격’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시작가 3,695만 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중형 SUV라기보다 준중형 SUV의 고급 트림을 직접 겨냥한 전략이다.

경쟁 모델보다 높은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어, ‘가격’ 항목에서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KG모빌리티는 단순히 저렴한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격에 대한 만족감까지 설계해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판매량보다 중요한 오너 만족도, 조용한 반전의 시작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모빌리티

절대적인 판매량은 아직 많지 않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오너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외형, 승차감, 가격, 실연비까지 모두 ‘심리적 만족’을 자극하며, 브랜드를 넘어 제품 자체의 완성도로 호평받고 있다.

쏘렌토, 스포티지가 지배하던 시장에 ‘가심비’라는 무기로 도전장을 내민 액티언은, 수치보다 진짜 반응에서 시작되는 반전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