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미약품그룹 특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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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이 전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 조사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위한 서류 압수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7월 한미약품은 내부 감사위원회를 통해 북경한미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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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이 전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 조사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위한 서류 압수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소유한 코리그룹의 계열사 룬메이캉과 한미약품의 계열사 북경한미약품 사이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언론에 알려진 내용으로 조사받는 것은 아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룬메이캉이 북경한미약품의 의약품을 중국 현지에 유통·판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가격 책정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한미약품은 내부 감사위원회를 통해 북경한미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한미약품과 룬메이캉 간 거래는 연결 기준 214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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