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선거운동 마무리…막판 표심 호소

길용현 기자·연합뉴스 2026. 6.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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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유정복, 유세 후 지지 당부
박찬대·유정복, 마지막 유세 후 지지 당부. 연합뉴스

6·3 인천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근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자정 선거운동이 모두 끝난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후회 없이 뛰었으며 오직 인천의 미래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얼굴을 기억하고 맞잡은 두 손의 온기를 잊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일 잘하는 민주당이 있으니 이제는 일 잘하는 인천시장만 있으면 된다"며 "내일 반드시 투표해 인천의 새로운 도약 박찬대에게 압도적인 힘을 실어달라"고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유 후보도 이날 오후 박 후보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총집결 유세를 앞두고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시작한 선거였으나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골목 어귀에서, 시장 한 편에서, 아파트 입구에서 손을 흔들면서 '유정복, 힘내'를 외쳐 주신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나흘 밤 동안 철야 유세를 다니면서 눈꺼풀이 감기고 다리가 무거워질 때마다 시민들과 맞잡은 손과 응원하는 목소리를 떠올렸다"며 "시민 여러분이 유일한 저의 힘이고 제가 쓰러질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달콤한 말보다 묵묵히 성과로 인천을 키우고 권력자가 아닌 시민만을 바라보며 걸어온 저를 여러분은 지켜봐 왔다"며 "여러분의 판단과 믿음을 믿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