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7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 등극…한국시리즈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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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패권을 탈환했다.
KIA가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것은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어 통산 7번째다.
이로써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에 복귀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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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 두산에 패배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패권을 탈환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둔 KIA(83승 2무 52패)는 SSG(65승 2무 68패)에 발목이 잡혔으나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75승 2무 60패)가 두산 베어스(68승 2무 66패)에 4-8로 패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됐다.
KIA가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것은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어 통산 7번째다.
2017시즌 통합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가을야구에는 5위(2018·2022년)로 두 차례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했던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범호 신임 감독과 손을 잡았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KIA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이 감독은 현역 유니폼을 벗은 뒤 KIA에서 4년 동안 퓨처스(2군) 감독, 1군 타격코치, 스카우트를 역임했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IA는 시즌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 6월12일 1위에 복귀한 뒤 7월과 8월 내내 삼성, LG 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자리를 사수했다.
9월 들어 독주 체제를 굳힌 KIA는 이날 마침내 정규시즌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삼성과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지며 1위 싸움은 막을 내렸다.
이로써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에 복귀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KIA는 2017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다. 정규시즌 우승에 만족할 수 없는 KIA는 다음 목표인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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