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만의 애교쟁이 “애칭=애기, 집에서 혀 짧아”(선넘패)[어제TV]

서유나 2024. 10. 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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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애교쟁이 면모가 아내 이혜원에 의해 폭로됐다.

10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54회에서는 독일, 대만, 미국 패밀리의 현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독일로 선 넘은 정지연, 크리스 커플은 햄버거의 원조라는 독일 함부르크를 찾아 유명 맛집의 수제 버거부터 생선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피시 버거 피시브뢰첸, 생새우가 잔뜩 올라간 크라벤 버거 등을 소개했다. 무궁무진한 선택지가 있는 커스터 마이징 햄버거도 독일 MZ들 사이 인기였다.

이때 이혜원은 "저 처음 독일갔을 때 햄버거를 시켰는데 독일어를 못 했으니까 딱 가서 '세트 하나 주세요'라고 했다. 갑자기 말을 시키기 시작하더라. '고기 얼마큼 구워줄까, 양파 넣어줄까 빼줄까, 피클 넣을래 말래, 뭐 빼줄까, 소스는?'(이라고 하더라). 나는 말하기 싫어서 세트 시킨 건데 나한테 말을 너무 많이 시키더라. 독일은 꼭 '얼마나 구울까요'라고 물어보더라"고 직접 겪은 곤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만큼 독일이 속재료 하나하나에도 진심인 사실을 전한 이혜원은 그뒤 고기 패티만 6개를 넣은 초대형 커스텀 버거를 먹는 커플을 보며 "침 나온다, 침 나와"라며 감탄했다. 독일 커플은 "커스터 마이징 할 수 있는 것도 좋고 패티가 아웃백에서 먹는 스테이크 퀄리티더라"고 그 맛을 극찬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1년째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 중인 연상연하 대만 커플 채지혜, 하성연이 새로운 '선넘패' 패밀리로 합류하면서 연애사를 전했다. 언어 교환 앱으로 연락만 하다가 하성연이 채지혜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오며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채지혜는 "저희가 이렇게 장거리 연애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직업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지난해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고, 하성연은 타이베이 예술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현재 인터넷 라디오 진행자이자 배우로 활동 중임을 밝혔다. MC들은 "어쩐지 잘생겼더라", "남자친구가 대만 순정 멜로 영화에 나오는 느낌"이라며 비주얼 커플의 합류를 환영했다.

이혜원은 무엇보다 연하남 하성연의 애교에 주목했다. 몸을 배배 꼬며 말하는 하성연이 "몸에 애교가 배어 있다"는 것. 안정환 또한 "성연 씨 혀를 어디 둔 거냐. 반 접은 거냐"며 혀 짧은 말투를 놀리더니 하성연이 귀엽게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하자 "생각의 방으로 너가 따라와야 할 것 같다. 어후 닭살"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하지만 이혜원은 "다 그렇지 뭐. 우리 집도 그렇다. 이분도 혀가 이렇다"며 안정환의 애교쟁이 실체를 깜짝 폭로했다. 경악하는 반응에 당황한 안정환은 "예전에 그랬지"라고 해명했지만 유세윤은 혀 짧은 목소리로 "나 '뭉찬' 가따오께!"라며 안정환 몰이를 했다.

안정환 부부는 연애 시절 애칭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혜원은 안정환을 '오빠'로, 안정환은 이혜원을 '애기'라고 불렀다는 말에 유세윤은 "(안정환이) '애기야 가자'의 원조"라며 놀랐다. 또 안정환은 "(이혜원이) 지금은 저를 '오빠'가 아닌 '여봐라'(라고 부른다. 그러면) '네 혜원찌'라면서 달려가야 한다"고 말하며 여전한 금실을 자랑했다.

이런 안정환은 이후 하성연이 날씬하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채지혜의 주문에 열성을 다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곤 "어떻게든 날씬하게 찍어야 한다. 안 그러면 혼나니까. 많이 혼나봤네. 나도 많이 혼나봐서 안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내 눈엔 다 예쁜데 얼마나 더 예쁘게 찍으라는 거야, 도대체"라는 멘트를 툭 던져 같은 유부남 유세윤, 송진우가 "훈육 제대로 받았다"며 혀를 내두르게 했다.

한편 오랜만에 '선넘패'를 찾아온 미국의 이해리, 미겔 커플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즐겼다는 부부는 미국 텍사스로 2차 신혼여행을 왔다며 텍사스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신혼여행을 공개했다. 카우보이 모자를 장착하고 진짜 카우보이들의 소몰이를 구경하는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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