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5월 분위기…LG ‘1선발’ 치리노스에 찾아온 위기? [SS시선집중]

강윤식 2025. 5. 2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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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치리노스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5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흔들리는 경기가 나온다. 위기가 찾아온 걸지도 모른다. LG ‘1선발’ 요니 치리노스(32) 얘기다.

LG가 1위를 달린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잘 버티고 있다. 마운드와 타선에서 기존 선수들이 부상 공백을 메꾸고 있다. 힘에 부쳐 보이는 건 사실이다.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도 나온다.

치리노스가 그렇다. 올시즌 치리노스는 6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1선발 역할을 기대하며 야심 차게 데려온 자원이다. 현재까지 성적만 놓고 보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다만 5월 성적이 조금 안 좋다.

LG 치리노스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치리노스는 4월까지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호투했다. 7경기 등판해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4월24일 NC전이 유일하다. 그때도 투구수는 77개. 전완근 피로를 느껴 5회 후 본인이 교체를 요청했다.

그런데 5월 평균자책점은 4.13이다. 엄청나게 높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1점대를 자랑하던 3,4월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LG 치리노스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복을 보인다. 한 경기 잘하면 한 경기 부진이다. 5월 첫 경기였던 6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했다. 13일 키움전에서 5.1이닝 5실점. 이후 또 잘했다. 18일 KT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QS. 반면 24일 SSG전서 5.2이닝 4실점이다.

득점권 안타허용률이 높아졌다. 4월까지는 0.222였다. 5월에는 0.364다. 이전에는 경기 중 위기를 맞아도 잘 넘겼지만, 5월 들어서는 점수를 내주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LG 염경엽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 도중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만한 상황이다. 더욱이 치리노스는 두 번의 팔꿈치 수술경력도 있다. 염경엽 감독도 “50이닝 이상을 던져본 적이 없는 투수다.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등판하는 경기에서 늘 잘하기는 어렵다. 염 감독도 “1년 내내 잘하면 야구가 아니다”라고 일단 치리노스를 감쌌다. LG 입장에서는 5월 치리노스 부진이 일시적이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 4회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가진 무기는 확실하다. 볼 끝이 좋다. 직접 공을 받는 포수 박동원도 “포크볼이 슬라이더처럼 올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잡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동료의 공에 혀를 내둘렀다.

5월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도 사령탑과 팀 동료 믿음은 굳건하다. 우승을 위해서는 1선발이 든든해야 한다. 치리노스가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 그래야 LG도 산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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