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세사 침구업체로 알려진 기업이 방호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개인 방호장비에서 차량·함정용 부가장갑까지 영역을 넓혔다.
극세사 침구업체로 알려진 웰크론이 방탄복과 장갑차용 방호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국내 방탄판 시장에서 확보한 점유율을 기반으로 군용 차량과 함정용 부가장갑까지 공급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19일 스터닝밸류리서치 전영대 연구원은 웰크론을 국내 방탄판 시장 점유율 70%를 확보한 방호소재 전문기업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4년 111억에서 작년 258억으로"
웰크론의 방산 부문 매출은 2024년 111억원에서 지난해 258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회사는 2029년 방산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2024년 대비 약 4.5배 성장하는 셈이다. 방산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국군 30만명 방탄복 교체 수요"
성장 배경에는 방호장비 교체 수요와 공급 품목 다변화가 있다. 국군 약 30만명 규모의 차세대 방탄복 및 개인 방호장비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웰크론은 경량 방탄판뿐 아니라 장갑차·전술차량·함정용 부가장갑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해 방산 공장 증설과 오토클레이브 추가 투자를 통해 방탄 복합소재 양산체계도 강화했다.

"K808·타이곤에 부가장갑 공급 이력"
스터닝밸류는 해외 방산업체와의 공급망 연계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봤다. 웰크론은 현대로템의 K808 차륜형 장갑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타이곤 장갑차 등에 부가장갑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경우 관련 방호소재 공급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가공부터 성형, 검사까지 생산공정을 내재화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전 연구원은 개인 방호장비에서 군용 차량용 고부가 방호소재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 방산 수출 확대가 신규 수주로 연결되는 규모와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소재 기업의 방산 전환 사례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사진 출처=웰크론·파이낸셜뉴스·다음 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