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보러 KTX 타고 강남간다”… 지역소멸 화두로 대구시장 출마 선언한 김부겸 [이번주인공]
벚꽃이 피어나며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4월, 이번주 화제의 인물들을 모아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감정싸움을 벌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20년의 한국 생활 끝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김용길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부인에게 학대를 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조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에게 전화했는데, 그의 부인이 그를 아주 가혹하게 대하더라. 오른쪽 턱을 얻어맞고 아직 회복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방한 중이던 마크롱 대통령은 “품위도 없고 수준 이하의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아내이자 영부인인 브리짓은 그보다 약 25살 연상으로, 지난해에도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짓 마크롱이 남편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인 적 있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대응을 두고도 “군사 작전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입장이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하며 “전쟁은 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의 현실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역주의보다 더 무서운 게 지역소멸”이라며 청년 유출 문제를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한 “요즘은 KTX 타고 서울 강남 가서 선본다”고 밝히며 지역 공동화 현실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대구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며 “권투를 하면서 한쪽 팔만 사용했으니 이제 양팔, 양다리 다 써야 한다”라고 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대구를 말로만 보수의 심장이라고 칭한다며 “심장이 꺼져 가는데 청심환 한번 구해온 적 있습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청년 창업 특구 조성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 국적의 김용길 씨는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병원에 이송된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폐와 간장, 양측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인은 2008년 한국에 입국해 식당과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왔고, 평소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가까운 지인의 투병을 지켜보며 “내 삶의 끝에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내 박인숙 씨는 “여보, 나랑 보낸 시간 동안 잘 대해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멋진 선택이다,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바란다”, “국적을 떠나 존경받아야 할 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개인의 선택이 남긴 울림은 국적을 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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