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가득한 숲길… 6월에 다녀오기 좋은 힐링 여행지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간직한 '강릉솔향수목원'
수목원 들른 뒤 쉬어가기 좋은 카페 2곳까지
강릉솔향수목원. / 강릉솔향수목원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6월, 불어오는 봄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겨 힐링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완벽한 휴양지가 있다. 바로 '강릉솔향수목원'이다.

지친 일상을 떠나 자연의 품으로… '강릉솔향수목원'

강릉솔향수목원. / 강릉솔향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솔향수목원은 23개의 테마와 1127종 22만본의 식물로 조성되어 있는 자연친화형 수목원이다. 22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하는 이 수목원은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간직한 칠성산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 해서 용소골이라 이름붙은 이 지역은 강릉의 대표 수종인 금강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곳으로,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 숲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강릉솔향수목원. / 강릉솔향수목원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수목원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오며, 그와 동시에 향긋한 솔과 봄꽃의 향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울창한 숲과 곳곳에 피어있는 꽃, 그리고 다양한 동물 모양으로 전정된 정원수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강릉솔향수목원. / 강릉솔향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이곳에서는 생강나무와 때죽나무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생태관찰로, 쭉쭉 뻗은 금강송의 위용을 바라볼 수 있는 천년숨결치유의 길, 다양한 야생화를 주제로 한 철쭉원과 원추리원 등 다양한 전시원을 통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강릉솔향수목원. / 강릉솔향수목원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또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통해 낮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식물들의 새로운 매력을 구경할 수 있기도 하다.

게다가 숲해설 프로그램,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숲속 식물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 강릉솔향수목원 근처 카페

수목원의 정경을 바라보며 정신없이 걷다보면 다리에 피로가 쌓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 잠시 쉬어가기 좋은 강릉솔향수목원 근처 카페 2곳을 소개한다.

1. 살아 있는 오리와 교감하는 힐링 카페 '디코이덕'

디코이덕. / 업체등록사진

겉보기엔 평범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오리 한 마리가 느긋하게 테이블 사이를 지나가는 디코이덕은 음료를 마시며 살아 있는 오리와 교감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손님은 매장에서 직접 오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작은 미꾸라지를 직접 잡아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이 카페는 동물원처럼 울타리 너머에서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같은 공간 안에서 호흡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카페인 만큼 각종 간식과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정성 가득하고 깔끔한 간식과 커피 한 잔을 즐기며 귀여운 오리를 비라볼 수 있는 건 디코이덕만이 가진 특별한 강점이다.

매장은 수목원 근처에 위치해 있어 주변 풍경도 아름답다. 오리들이 어슬렁거리는 모습은 마치 인테리어의 일부처럼 느껴지고, 그 모습이 바깥 풍경과 어우러져 매장 전체가 자연 속에 있다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 햇살이 투명하게 비치는 조용한 카페 '테루아르'

테루아르. / 업체등록사진

솔향수목원 입구를 오르기 직전, 야트막한 언덕 가장자리에 그림처럼 놓인 카페가 하나 있다. 테루아르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숲속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입구를 감싸는 정원은 손으로 하나하나 가꾼 듯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카페 내부는 나무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 전면 유리창이 벽 대신 공간을 채우고 있다. 그 덕분에 따사로운 햇살이 투명하게 들어와 실내를 비추고, 바깥 풍경은 경계 없이 그대로 안으로 스며든다. 창문 너머로는 나무들이 부드럽게 흔들리고, 그 움직임이 실내 공기까지 고요하게 만든다.

카페는 전체적으로 고즈넉하고 안정된 구조를 갖고 있다. 날이 좋을 땐 유리창에 비치는 풍경이 특히 인상 깊고, 내부에 앉아 있어도 마치 바깥 풍경 속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의 방향과 나무의 색이 이 공간을 꾸미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음료 한 잔을 곁들이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음료는 어떤 메뉴라도 퀄리티가 좋아, 커피의 향긋한 내음을 느끼며 정적을 즐길 수도 있고, 에이드의 달콤쌉쌀한 맛과 청량한 목넘김으로 다음 일정을 준비해볼 수도 있다.

이곳에선 커피와 차 외에도 와인 한 잔을 맛볼 수도 있다. 은은한 조명과 과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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