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같은 인물이라구요? 대체 무슨 일이...
이제훈, 최불암과 바통터치…'수사반장' 부활
35년 만에 돌아오는 '수사반장'을 위해 이제훈과 이동휘가 손을 잡았다.
이제훈과 이동휘는 내년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의 출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은 18년 동안 880회 방송하면서 최고 시청률 70%를 넘은 국민 드라마 '수사반자'의 프리퀄이다. 기존보다 앞선 1950년대부터 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은 프로파일링은커녕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예계 '찐친' 이제훈과 이동휘가 뭉쳤다. 이제훈은 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형사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박영한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종남경찰서 '미친개' 김상순 형사로 변신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진 것이라곤 근성과 독기뿐인 김상순은 쇠뿔 같고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에 감화를 받아 콤비 플레이를 펼친다.
여기에 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제작진은 "의미 있는 작품의 부활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더 뜻깊다"며 "무모하지만 낭만이 있고 인간적인 형사들의 활약을 다이내믹하게 풀어갈 이제훈, 이동휘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은 2024년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