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스타킹 벗어 던지고 돼지 키워 두 달만에 4,000만원 번 중국여성

조회 802025. 1. 23. 수정
승무원을 그만두고 돼지 농장을 운영 중인 양옌시./웨이보

전직 승무원에서 돼지 농장 CEO로 변신…SNS로 성공 신화 쓴 27세 여성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의 양옌시(27)가 전직 승무원에서 돼지 농장 CEO로 변신하며 단 2개월 만에 약 20만 위안(한화 약 4000만 원)을 벌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예시는 대학 졸업 후 5년간 상하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회사의 경영난으로 월급이 2800위안(약 55만 원)으로 줄어든 데다, 부모님의 상당한 빚과 어머니의 비밀 수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직을 결심했다.
"부모님은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해주셨고, 힘든 일은 숨기셨습니다. 이제는 부모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양 옌시는 효심이 담긴 이유를 밝혔다.

승무원을 그만두고 돼지 농장을 운영 중인 양옌시./웨이보

SNS로 돼지 농장을 브랜드화하다

2024년 4월, 양옌시는 친척의 돼지 농장을 인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농사와 동물 사육에 익숙했던 그녀는 돼지 키우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본격적인 브랜딩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그녀의 진솔한 모습과 노력은 120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으며 인플루언서로도 자리 잡게 했다.
농장 운영 초기부터 돼지 및 가축 판매와 SNS 계정 관리로 2개월 만에 2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린 양 씨는 “매일 몸은 고되고 악취 속에서 일하지만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농장을 더욱 키워 호텔 사업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승무원을 그만두고 돼지 농장을 운영 중인 양옌시./웨이보

네티즌들의 찬사: "효심과 용기 모두를 가진 여성"

양옌시의 사연은 SNS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은 그녀의 효심과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무슨 일을 해도 잘할 만큼 용감하고 똑똑하다”며 감탄했고, 또 다른 이들은 “부모님을 위한 마음이 감동적이다”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양옌시는 앞으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농장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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