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5주년 맞은 아우디 소형 해치백 'A2', 전기차로 다시 부활?

사진 : 아우디 A2 e-트론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아우디가 프리미엄 소형차 A2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차 'A2 e-트론(A2 e-tron)'을 공개했다.

A2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판매된 컴팩트 5도어 해치백으로, 뛰어난 공간 효율성과 리터 당 33.4km에 달하는 엄청난 연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높은 판매 가격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총 17만6,377대가 판매된 이후 단종됐다.
사진 : 아우디 A2

최근 아우디 AG의 SNS 채널에서 공개된 A2 e-트론은 '아우디 견습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오리지널 A2의 전체적인 비율과 윈도우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전면 패널 중앙에 적용된 발광 엠블럼, 재설계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사진 : 아우디 A2 e-트론

측면부는 한층 확장된 넓은 펜더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알로이 휠이 어우러져 날렵한 느낌을 주며, 도어 핸들을 없애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해 더욱 깔끔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다듬고 그 위에 브레이크등과 통합된 투명한 리어 스포일러를 더했으며, 세로 그래픽의 LED 테일램프, 전면과 통일감을 완성하는 리어 범퍼 디자인 및 엠블럼이 돋보인다.

한편, 아우디는 내연기관을 탑재한 A1과 Q2를 향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오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엔트리급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의 차명으로 A2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