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7t 쓰레기 산…가족과 연 끊고 10년 은둔한 40대 男 구조

박효주 기자 2023. 3.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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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운 세월을 은둔하며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하던 40대 독거 남성이 이웃 신고로 구출됐다.

14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A씨는 전입 신고도 하지 않고 가족과 연을 끊은 채 10년간 혼자 살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A씨와 같이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은 이웃의 관심, 신고가 없으면 발견하기 어렵다"며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알게 되면 어려워하지 말고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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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운 세월을 은둔하며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하던 40대 독거 남성이 이웃 신고로 구출됐다.

14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A씨는 전입 신고도 하지 않고 가족과 연을 끊은 채 10년간 혼자 살았다. 그는 알코올에 의존하며 은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은 방치된 쓰레기로 가득했다. 발 디딜 틈 없이 쌓인 쓰레기는 천장에 닿을 정도였으며 약 7t에 달했다. 주거 내부 환경 훼손도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구청, 구내 봉사단체 등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임시 거주처에서 머물다 수리·청소가 끝난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도봉구는 집수리 후에도 A씨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A씨와 같이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은 이웃의 관심, 신고가 없으면 발견하기 어렵다"며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알게 되면 어려워하지 말고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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