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약 1년 만에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다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러 군사 밀착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약 1년 만에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다시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다. 그동안 소강 상태였던 북한제 미사일이 전장에 재등장하면서 북·러 군사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의 공습에서 북한제로 추정되는 미사일 잔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라졌던 북한제 미사일의 재등장"
로이터에 따르면 북한제 탄도미사일은 한동안 러시아의 공격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이번에 다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보고서에 나타나지 않던 북한제 미사일이 다시 등장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러시아가 북한을 통해 미사일 재고를 새로 확충했을 가능성으로 해석한다. 무기고를 다시 채운 정황이라는 것이다.

"북·러 군사밀착의 산물"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적으로 밀착해 왔다. 같은 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는 북한군이 파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사일 재투입은 양국의 무기·병력 협력이 실제 전장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고 확충 정황과 국제사회 우려"
북한제 미사일의 재등장은 러시아의 탄약·미사일 수급이 다시 원활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군사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다. 국제사회는 북·러 군사협력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우려를 표해 왔다. 전장에서 북한제 무기가 늘어날수록 한반도 안보 지형에도 파장이 불가피하다.

북한제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재등장은 단순한 무기 이전을 넘어 북·러 밀착의 실체를 보여준다. 파병과 무기, 기술이 오가는 협력이 굳어질수록 그 여파는 유럽 전장을 넘어 한반도로 향할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의 대응과 우리 정부의 대비가 시험대에 올랐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