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포스텍 경질하고 ‘무관’ 프랭크 선임...레비 회장의 궤변 “PL, UCL 우승 필요해”

이종관 기자 2025. 6. 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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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UEL) 우승 퍼레이드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느낌을 봤을 것이다. 우리가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이루지 못한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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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UEL) 우승 퍼레이드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느낌을 봤을 것이다. 우리가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이루지 못한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호주 국적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당시 토트넘은 리그 첫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3달 연속 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리그를 5위로 마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곤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주장’ 손흥민이 자잘한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신입생’들의 활약도 아쉬웠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17위. 다행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체면은 지켰다.


거취에 대한 물음표가 여전히 지워지지 않던 상황.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토트넘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프랭크 감독을 2028년까지 선임하게 되어 기쁘다. 프랭크 감독과 더불어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그는 선수 및 스쿼드 개발 분야에서 검증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73년생, 덴마크 국적의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지에서도 반응이 갈렸던 레비 회장의 결정.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 화제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상호 결정이었다. 내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다. 감정적으로 힘든 결정이었으나 구단을 위해 올바른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고 그를 선임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와는 정말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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