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기차 전략에 새로운 판을 열 모델, EV5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이미 중국과 호주에서 먼저 출시된 EV5는 실용성과 디자인, 그리고 가성비를 모두 갖춘 ‘현실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언제 출시하냐”는 질문이 끊이지 않는데, 드디어 기아는 2025년 하반기(7~10월)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EV5는 기아의 전용 플랫폼(E-GMP)이 아닌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준중형 SUV다. 니로 EV보다 크고 EV6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를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EV9의 디자인 DNA를 이어받은 각진 외관과 실용적인 실내 구조가 특징이다. 플랫한 바닥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여유 있는 적재 공간 등 ‘패밀리 전기차’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
해외 반응은 뜨겁다. 중국에선 롱레인지 모델 기준 700km 주행거리(WLTC 기준)를 앞세워 눈길을 끌었고, 호주에서는 사전예약 단계부터 테슬라 모델Y에 이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델은 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NCM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으로, 충전 효율과 성능이 개선된 사양이 기대된다. 또한 광주 오토랜드에서 생산될 예정이라 보조금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다.
예상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약 4,5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은 5,200만~5,500만 원선이 거론된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제 구매가는 3,000만 원대 중후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Y나 아이오닉5와의 경쟁에서 상당한 가성비 우위를 만들어줄 수 있는 요소다. 전기차 진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EV5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다.
기아 EV5는 단순히 하나의 신차가 아니라,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전략적 모델이 될 전망이다. 첫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 SUV 스타일을 선호하는 운전자, 니로 EV에서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현실적인 전기 SUV’라는 해답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하반기, EV5가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