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웃음이 넘치면서도 다수의 킬이 쏟아진 치열한 경기가 이어진 ‘지스타컵 2022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이하 지스타컵 2022)’은 ‘페이트’ 유수혁, ‘프린스’ 이채환, ‘라이프’ 김정민, ‘모건’ 박기태, ‘랩터’ 전어진 등으로 구성된 ‘MZ세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의 이름으로 500만원을 기부할 수 있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부산광역시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BRENA)에서는 ‘지스타컵 2022’가 많은 팬들의 응원 속 개최됐다. ‘지스타컵 2022’는 오는 20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와 함께 게임 및 e스포츠 팬들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리브 샌드박스, 광동 프릭스, kt 롤스터, 프레딧 브리온 등 4개 팀 선수들이 전야제에서 결정된 독특한 조합의 팀으로 토너먼트 대결을 펼쳤다.
1경기로 치러진 ‘LoL킹과 71인과 아이들(이하 LoL킹)’과 ‘환중하겠네’의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킨드레드의 폭주 속 우세를 잡은 ‘LoL킹’ 팀이 상대에 에이스를 두 번이나 내주고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난타전을 승리했다.
킨드레드의 더블 킬로 선취점을 가져간 ‘LoL킹’이 10분 만에 킨드레드가 10킬 중 7킬을 담당하는 폭주 속 첫 드래곤을 가져갔으며 상대 팀 반격을 드레이븐이 중앙서 막아낸 뒤 상단 지역서 상대 두 명을 홀로 잡아냈다. ‘환중하겠네’도 나서스가 하단 지역서 더블 킬을 챙긴 직후 본대의 루시안이 트리플 킬로 에이스를 띄웠으며 상단 지역을 공략한 뒤 물러나던 상대를 상대로 전령 둥지 근처에서 두 번째 에이스를 띄운 뒤 바론 버프를 둘렀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LoL킹’이 중앙지역 난타전에 나섰으나 ‘환중하겠네’ 팀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간 ‘LoL킹’이 후속 교전서 바루스의 킬을 바탕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든 뒤 에이스를 축포로 띄우며 넥서스를 파괴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MZ세대’와 ‘에이밍 발사대’의 2경기는 초반의 난타전을 제압하며 앞서 나갔던 ‘MZ세대’가 상대의 추격에 위기를 맞이했으나 팀 화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승리했다.
경기 시작 직후 하단 지역서 집결한 양 팀의 대결은 ‘MZ세대’의 우세로 마무리됐으며 ‘에이밍 발사대’도 상단 지역 개입으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난타전 속 ‘MZ세대’가 조금씩 포인트를 앞서 나간 뒤 드래곤 둥지 뒤 요네의 더블 킬에 힘입어 첫 드래곤을 챙겼으며, ‘에이밍 발사대’ 역시 찬스를 노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두 번째 드래곤과 전령을 나눠가진 뒤 ‘MZ세대’의 문도박사가 중앙 지역서 트리플 킬을 기록했으며 트린다미어를 연속해서 잡고 바론 버프를 둘렀다. ‘에이밍 발사대’는 피오라가 상대 본진을 지속적으로 습격해 억제기를 파괴했으며, 누누와 윌럼프를 앞세워 교전을 유도했으나 ‘MZ세대’가 요네의 쿼드라 킬을 바탕으로 상대의 노림수를 막아낸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3위 결정전으로 치러진 3경기는 양 팀이 전장에서 38분 동안 합계 110킬을 쏟아내는 정신없는 상황 속 ‘환중하겠네’가 문도박사의 백도어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상단 지역에 각 팀 정글러가 개입하며 열린 2:2 대결서 베인과 쉬바나가 1킬씩을 가져간 뒤‘ 에이밍 발사대’가 첫 드래곤을 가져갔으며, ‘환중하겠네’는 티모와 문도박사가 중심이 되어 추격을 이어갔다.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환중하겠네’가 상대를 탑 라인 쪽으로 유인해 5킬을 추가했으나 전장에 복귀한 ‘에이밍발사대’가 병력을 둘로 나눠 중앙서 티모를 끊는 동안 하단지역에 전령을 소환하며 본진으로 진입해 하단 억제기를 철거했다. 드래곤 2스택과 바론 버프를 두른 ‘에이밍 발사대’가 더블 킬을 추가하며 차이를 벌려보려 했지만 ‘환중하겠네’도 중앙 지역서 에이스를 띄운 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중앙 억제기를 철거하며 드래곤 3스택도 덤으로 챙겼다. 카서스가 카밀을 잡으며 34분 만에 양 팀 합계 100번째 킬을 기록한 뒤 ‘에이밍 발사대’가 바론 버프를 둘렀으나 ‘환중하겠네’의 문도박사가 홀로 상대 본진으로 들어가 남은 쌍둥이 타워 하나와 넥서스를 파괴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을 결정지을 결승전은 ‘LoL킹’의 반복된 실수를 받아친 ‘MZ세대’가 역전 승리를 만들며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단 봇듀오 교전 상황서 다리우스가 피오라를 잡고 ‘LoL킹’이 선취점을 가져간 뒤 상대 자르반4세의 습격을 흘려낸 뒤 3킬을 쓸어 담고, 케인과 다리우스가 더블 킬을 반복하는 가운데 우세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 드래곤을 ‘LoL킹’이 가져간 직후 ‘MZ세대’도 반격에 나서 2킬을 만회한 뒤 조금씩 킬 차이를 줄이고 중앙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드래곤 2스택을 쌓은 ‘LoL킹’이 피오라를 잡은 뒤 중앙지역 전면전서 4킬을 추가하며 상대 본진까지 노려봤으나 ‘MZ세대’도 사일러스와 케인을 잡고 위기를 넘기며 후속 추격서 피오라가 더블 킬을 추가했다. 다시 본진으로 들어간 ‘LoL킹’이 브랜드의 에이스 이후 전력의 우세를 바탕으로 두 번째 바론과 함께 상대를 압박했으나 매 시도마다 ‘MZ세대’가 방어에 성공하며 차이가 줄어들었으며, 무리한 백도어가 반복되며 킬 포인트와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다. 기세를 몰아 네 번째 드래곤을 잡고 2스택을 쌓은 ‘MZ세대’가 상대가 치던 바론을 스틸하는데 성공했으며, 블라디가 마지막 인원까지 쓰러뜨리며 에이스를 우승 축포로 띄우고 길었던 승부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