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이야기 다 거짓”… 호원초 ‘페트병 사건’ 학생, 법적 대응 예고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이의 자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론 등에 나온 이야기는 다 거짓”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영승 교사의 사망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자 A씨의 부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촉법나이트 계정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지인들만 볼 수 있는 계정을 통해 “일단 결론을 말하면 뉴스에 나온 기사나 보도, 인스타에서 떠도는 이야기는 다 거짓”이라며 “인스타를 비계(비공개 계정)로 바꾼 이유는 내가 잘못해서 내린 게 절대 아니라 이 사건에 진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한테나 주변 지인들, 너희들이 피해를 봐서 다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집 명예훼손 한 사람 고소 준비 중”이라며 “엄빠(엄마 아빠)를 비롯한 지인들 다 훌룡(훌륭)하신 검찰 판검사분들이어서 잘 풀릴 것”이라고 썼다. 최근 자신의 가족들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거짓이며, 이와 관련해 악성 댓글 등을 남긴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조사하며 수사에 돌입했다. 조만간 학부모들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A씨의 부모의 경우 이영승 교사가 치료비를 보내는 과정에서 A씨 부모의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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