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 1,500원대?” 기름값 7주 연속 하락.. 추석 연휴, 주유소 들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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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주유비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최장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운전자들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22.48원, 경유 가격은 L당 1,459.43원으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7월 다섯째 주(1,711.04원) 이후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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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세 이어져.. 2~3주 “계속”
7주째 하락.. “추석 이후도 내림세 예상”
추석을 앞두고 주유비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최장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운전자들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전국적으로 휘발유는 리터(L)당 1,600원 수준, 경유는 일찌감치 1,400원대에 진입하면서 확연히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귀성길에, 적어도 기름값 걱정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으리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다만 하락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기름값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낮다는 분석이지만, 국제 유가가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22.48원, 경유 가격은 L당 1,459.43원으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7월 다섯째 주(1,711.04원) 이후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8월 둘째 주 1,600원대로 내려온 이후 지속 내림세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가격대가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1.6원 내린 1,695.7원, 가장 낮은 대구가 24.6원 내린 1,592.7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10.1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가격도 7월 다섯째 주 1,550.21원에서 9월 첫째 주 1,495.74원으로 10주 만에 1,4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LPG가격은 전국 평균 1,017.10원, 서울 평균 1,075.75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603원·1,450원으로 전주(1,671원·1,523원)보다 낙폭을 키우며 지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주시가 1,611원·1,456원으로 전주(1,680원·1,534원)보다 각각 69원·78원 떨어졌고 서귀포시도 1,586원·1,436원으로 전주(1,651원·1,499원)보다 65원·63원 내리면서 낙폭을 더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판매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건, 7월 첫째 주부터 9주 연속 하락세인 국제 유가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수요 전망 하향 조정과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인해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오펙은 최근 9월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기존 하루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5년 수요 증가분 전망 또한 하루 178만 배럴에서 174만 배럴로 조정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더불어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주춤해지자 석유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제 유가 변동 추이는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름값도 추석 연휴 이후까지는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 요인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석유 수급 전망이 개선되기 전까지, 유가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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