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공무용 차량 공유 시범사업’이 화제다.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무용 차량을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제공되는 차량은 총 3대로, 아반떼, 스타렉스, 1톤 화물차가 포함됐다.

6년 만에 실현된 공무차량 공유 서비스
양산시는 관련 조례 제정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추석이 포함된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가정, 다자녀가정 등 교통복지가 필요한 시민들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이 서비스는 이용료가 완전 무료다. 다만 유류비, 통행료, 범칙금 등의 부대비용은 이용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아반떼부터 스타렉스까지, 다양한 용도 맞춤 차량
이번 시범사업에서 제공되는 차량 라인업이 눈에 띈다. 승용차로는 현대 아반떼가, 다인승 차량으로는 스타렉스가, 화물 운송용으로는 1톤급 화물차가 각각 준비됐다.
아반떼는 일상적인 시내 이동부터 중거리 여행까지 커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택이다.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 유류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스타렉스는 대가족이나 다인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톤 화물차는 이사나 대형 물품 운송 시 유용하다.

신청 조건과 절차는?
차량을 이용하려는 운전자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양산에 거주하는 만 26세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2년간 중과실 사고로 형사처벌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신청은 양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5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첫 신청 접수는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팩스,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렌터카 업계도 긴장? 확산되는 공용차량 공유
양산시의 이번 시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자체 공용차량 공유 서비스의 일환이다. 파주시, 광주 자치구 등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특히 렌터카 이용료가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일반 렌터카 업체에서 하루 대여료만 5~10만원인 상황에서, 유류비만 부담하면 되는 이 서비스는 가계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무용 차량 공유는 단순한 대여가 아니라, 시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 모델”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만족도를 분석한 후, 점차 이용 가능한 차량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는 연합뉴스,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의 보도를 종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