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올여름 첼시 갤러거 영입 '재검토'…중원 퍼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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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브미 스포츠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올여름 코너 갤러거(24‧첼시) 영입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굉장히 원하는 자원이기에 포기할 생각이 없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첼시 미드필더 갤러거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 스타 갤러거의 열렬한 팬이며, 2024-25시즌을 앞두고 현금을 뿌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갤러거에 대한 첼시의 5,000만 파운드(약 840억 원)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그 결과 갤러거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남게 됐다. 갤러거는 계약 마지막 12개월을 앞두고 있으며, 새로운 계약 조건에 대한 진전된 조짐이 보이지 않기에 여름에 인하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는 '기브미 스포츠'에 "만약 갤러거가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여름에 영입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갤러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굉장히 원하는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박스 투 박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좋아하며, 갤러거가 그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토트넘과 첼시는 이적 거래를 하지 않지만,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가 들어섰고 첼시가 순수하게 수익을 위해 팔 수 있는 선수다. 지난 몇 주 동안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걸 확인했기에 첼시는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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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중원 영입이 필요하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인정받은 선수로는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정도다. 나머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은 공백을 메우는 역할일 뿐 활용도가 높지 않다. 특히 호이비에르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설이 돌고 있으며,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기에 보강이 필수적이다.

그 타깃으로 첼시 갤러거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3,000만 파운드(약 505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이후에도 관심을 유지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접근했다. 하지만 첼시가 5,000만 파운드를 요구함에 따라 영입을 이뤄낼 수 없었다.

갤러거를 영입하는 데 있어 올여름이 적기로 여겨진다. 갤러거는 첼시와 2025년 6월까지 체결되어 있기에 오는 6월이면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많은 선수가 그 시점에 이적이 이뤄지곤 한다. 구단 입장에서 매각 수익을 벌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더군다나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 이적료 수입이 필요하다. 갤러거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대신 차면서 핵심으로 기용되고 있더라도 매각 대상에 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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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유형이다. 경기장 전 지역을 오가며 압박과 움직임을 성실하게 임하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로, 2023-24시즌 들어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성장을 이뤄냈으며 킥력도 괜찮다고 평가된다. 나이도 2000년생인지라 젊은 축에 속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기에 활용도 역시 높다.

올여름 토트넘이 갤러거 영입을 성공한다면 중원 교통 정리가 완벽하게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