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일, 흔쾌히 오케이!"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국민MC 유재석의 실체

“형이 왜 요즘 전화를 안 하지…” 미국에서 교수 생활 중이던 유현재 교수는 어느 날 형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접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웠던 그 일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충격은 삶 전체를 멍하게 만들 정도였고, 결국 그는 미디어와 극단적 선택의 연결고리를 파고드는 연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이야기 속에서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바로 유재석입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 교수는 조심스럽게 과거 한 자살 예방 캠페인을 언급합니다. “그땐 정말 어마어마한 연예인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유재석 씨가 아무 조건 없이, 너무도 흔쾌히 도와주셨어요.”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함께한 이 공익 캠페인은 당시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참여를 꺼리는 유명인도 많았지만, 유재석은 단 한 마디로 결정했습니다. “좋습니다, 하죠.”
그 한마디는 단순한 참여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행동이었고, 당시 관계자들은 “우리끼리 울컥했다”고 회상할 정도로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유재석의 조용한 선행은 이미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방송 출연료 전액 기부, 신인 작가나 PD들에게 먼저 손 내밀기, 스태프 생일까지 챙기는 인간미까지… 늘 뒤에서 묵묵히 움직이는 그이기에 사람들은 그를 '국민 MC’가 아닌, ‘국민 위로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도 유재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의 삶을 지켜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이 연예계에 있다는 것, 우리 사회에 있다는 것. 그래서 유재석은 늘 사랑받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