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에 죄다 이 차더라...” 한 달 6,397대 팔린 아빠들의 국민 SUV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출근길에도 보이고 주말 대형마트 주차장에서도 쉽게 만난다. 어느 순간부터 도로 위에서 유난히 자주 마주치는 SUV가 있다. 기아 쏘렌토다.

단순히 많이 보이는 듯한 느낌만은 아니다. 쏘렌토는 지난 8월 국내에서 6,397대가 팔리며 국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그랜저 5,931대, 기아 카니발
4,186대, 스포티지 3,874대를 모두 앞질렀다. 1~8월 누적 판매량도 6만7,976대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랜저까지 밀어냈다, 한 달 6,39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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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0만9,920대로 전년 동월보다 20.8% 감소했다. 생산과 수출 역시 함께 줄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쏘렌토는 7월 6,153대에서 8월 6,397대로 오히려 244대 늘었다. 국산차 상위 10개 모델 대부분이 전월보다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쏘렌토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단 대신 SUV, 아빠들의 선택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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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가 강한 이유는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다. 넉넉한 공간을 갖춘 중형 SUV이면서 출퇴근부터 아이를 태우는 일상, 주말 가족여행까지 한 대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선택을 끌어당긴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8월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약 6만9,000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62.6%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있는 쏘렌토가 이런 소비 흐름과 맞닿아 있는 셈이다.

다들 덜 팔렸는데 쏘렌토는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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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매 실적에서 더 흥미로운 부분은 순위보다 전월 대비 변화다. 7월 판매 1위였던 그랜저는 8,532대에서 5,931대로 2,601대 줄었다. 카니발 역시 6,917대에서 4,186대로 감소했다.

반대로 쏘렌토는 같은 기간 6,153대에서 6,397대로 4%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시기에도 판매량을 늘렸다는 점에서 단순히 경쟁차의 판매 감소 덕분에 1위를 차지했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올해만 벌써 6만7,976대가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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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짝 판매에 그친 것도 아니다. 쏘렌토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6만7,976대가 팔렸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6만1,579대로 이미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8월 기아의 국내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7.6% 감소한 상황에서도 쏘렌토는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국내 RV 판매에서도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을 상당한 차이로 앞섰다.

도로에서 쏘렌토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세단과 SUV의 경계에서 고민하던 가족 소비자들이 공간과 활용성을 택하면서 쏘렌토는 어느새 ‘많이 팔리는 SUV’를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