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복수?’ 튀니지 MF, 선제골 넣은 듀크에 공 투척...경기·매너 다 졌다

하상우 기자 2022. 11.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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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가 경기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

튀니지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미첼 듀크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튀니지가 0-1로 뒤진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한 듀크가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충돌해 쓰러졌다.

공을 던진 것은 튀니지 벤치에 앉아 있던 한니발 메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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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한니발 메브리가 튀니지와 호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쓰러져있는 미첼 듀크에게 공을 던졌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튀니지가 경기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

튀니지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미첼 듀크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나왔다. 튀니지가 0-1로 뒤진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한 듀크가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충돌해 쓰러졌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허리를 부여잡고 바닥에 누워있던 중 갑자기 공이 날아와 듀크의 얼굴을 가격했다.

공을 던진 것은 튀니지 벤치에 앉아 있던 한니발 메브리였다. 2003년생 미드필더인 메브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맨유와 튀니지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유망주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로 임대돼 15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후 둘은 악수를 하며 화해하긴 했지만,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에게 공을 던진 것은 명백한 비신사적 행위다.

경기 후 영국 언론 <더 선>도 해당 장면을 조명하며 메브리의 거친 행동은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는 지난 2020년 4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나비 케이타에게 시도한 거친 태클로 악명을 얻었다"라며 "맨유 출신 게리 네빌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도 처음엔 그를 칭찬했지만 이후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고 인정했었다"고 보도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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