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에 100억 목표! 월 매출 1억 소고기집 사장님의 성공 비결!

안녕하세요, 저는 39살 숯불 소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승입니다. 제 인상이 강해 손님들이 처음엔 좀 무서워하시기도 하는데, 제가 무표정하게 있으면 불편해하셔서 제가 먼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친절하게 대하면 손님들이 반전 매력을 많이 느끼시더라고요.

보통 오전 10시에서 10시 반 정도에 가게에 나와서 음식 재료 준비나 홀 정리, 주방 재료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바쁠 때 주로 돕는데, 저희 가게가 오피스 상권이라 직장인 분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찾아오세요.

특히 계란후라이 무한리필 서비스를 좋아하시는데, 이건 원래 자주 오시는 분들께 서비스로 드렸던 걸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점심 손님 모두에게 제공하기 시작한 거예요. 손님들이 배부르게 드시면 다음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죠. 본사에서 시킨 건 아니고, 제가 직장 생활할 때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식당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그런 아이디어를 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직장 생활을 10년 정도 하다가 회사를 나왔어요. 언젠가는 은퇴해야 할 텐데 준비되지 않은 은퇴를 하고 싶지 않아서, 차라리 빨리 나와서 제 할 일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창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응대하는 것이 재미있고 제 성격에도 잘 맞아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창업이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서 주변 친구들이나 외식업을 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많이 구했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업으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2년 정도 운영했었는데, 그걸 하면서 좀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근처에 있던 가게라 아이들이 저를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고, 그 친구들이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챙겨주려 했더니 단골손님이 더 많아지는 걸 보고, 손님들에게 뭔가를 베풀고 만족하게 해 드렸을 때 그 이후에 돌아오는 것이 더 크다는 것을 그때 느꼈죠.

저희 직원들과의 관계도 돈독합니다. 직원들이 오기 전에 매장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직원들은 아침 식사를 하도록 하는데, 저는 아침을 잘 안 먹어요. 직원들이랑 다이어트 내기를 해서 쉬는 시간에 사비로 헬스장을 등록해서 같이 운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고 있어서 식단이랑 운동에 대해 전문가 수준인데, 직원들이 저한테 많이 배우고 있죠. 손님이 안 계실 때는 장난도 좀 치고 그러는데, 제가 직원들이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집게나 가위 같은 것을 테이블에 세팅하고, 테이블에 기름이나 고기 조각이 떨어져 있을까 봐 한 번 더 점검합니다. 이건 사실 전날 다 닦아놓고 가지만, 저는 고기 먹다가 기름이 떨어져 있는 식당에는 다시 안 가거든요. 제가 싫어서 한 번씩 더 점검하는 거예요.

점심 장사는 11시 반에 오픈하고, 요즘 직장인 분들이 12시 전에 일찍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오픈하자마자 많이 오세요. 자주 오시는 손님들도 많아요.

손님을 응대하고 상대하는 게 저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어르신 손님이 계셔서 식사하시는 동안 계란후라이를 직접 해드리기도 했고요. 일하는 게 즐거워서 하는 거지, 힘들었던 점이 없지는 않았어요. 오픈 초기에는 모든 게 다 힘들었죠.

가게를 다시 팔고 회사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했고, 밤마다 아내한테 울면서 얘기했던 기억도 나네요. 가족들은 제가 가게 오픈할 때 다 말렸는데, 제가 일단 일을 저질러버렸습니다. 아내도 제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말리지는 않았고, 지금은 적극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자주 오시는 점심 손님들에게는 제가 음료수를 서비스로 드릴 때도 있어요. 다만 제 외모 때문에 너무 친하게 다가가면 부담스러워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먼저 친하게 다가와 주시면 제가 더 친하게 대해드립니다.

오늘 점심 장사는 끝났습니다. 매출을 공개하자면, 오늘은 74만 4천 원이었고 보통 평균적으로 70에서 80만 원 정도 나와요. 월 매출은 평균적으로 1억 정도 됩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도 잘 팔고 있다고 생각해요.

작년 4월에 가게를 오픈해서 지금 1년 하고 조금 지났는데, 처음부터 매출이 8천에서 9천만 원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소고기라서 단가가 적지 않고, 강남 위주의 상권이라 직장인들 회식 같은 거 하면 아무래도 많이 드세요.

순수익은 세금 및 기타 경비 제외하고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 정도, 그러니까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 남는 것 같습니다. 월세는 500만 원이고, 권리금 보증금 합쳐서 1억 2천만 원, 가게 인테리어랑 시설 다 해서 1억 2천에서 3천만 원 정도 들었어요. 사실 대부분 대출을 이용했는데, 1년 정도 운영하면서 대출은 많이 갚은 상태입니다.

제 꿈은 사실 50살 전에 100억을 모으는 건데, 이걸 열심히 모아서 가게를 하나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출퇴근하면서 항상 경제뉴스를 듣고, 저녁에 가서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크게 먹으면 적어도 50억은 모으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결과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영업이 처음이다 보니 주방 운영이나 식자재 관리, 인원 관리가 잘 모르는 분야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오히려 직원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점심 브레이크 타임에는 직원들이랑 같이 헬스장으로 운동하러 갑니다. 가게에서 5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라 가깝죠. 서로 운동하는 인증 사진도 보내면서 경쟁 상대처럼 치열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녁 장사 준비를 위해 테이블에 집게와 가위를 세팅해 놓고, 보통 저녁 6시부터 6시 반 정도에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 저희는 테이블링에서 나온 자리 선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원격 예약하면 저희가 수락해서 테이블을 배정해 드립니다. 현장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손님들이 좋아하시고, 가게 입장에서도 테이블이 비어 있을 때도 매장으로 대기를 걸어서 자리를 배정할 수 있어서 좋아요. 포스에도 바로 자리가 선정되어서 굉장히 간편하죠.

바쁜 시간에는 선택적으로 수락하거나 안 하는데, 피크 시간이 아닐 때는 자리 선점 예약이 들어오면 이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안 바쁠 때도 손님들이 예약해서 오세요.

고기는 단골손님들께 제가 직접 조금 구워드리기도 하고, 인사도 드릴 겸 하고 있습니다. 요즘 자영업이 힘들잖아요. 살아남는 특별한 비결 같은 게 있다면 정공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오시는 손님들이 배부르게, 맛있게 드실 수 있으면 다시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무조건 손님이 다 만족할 수 있게 신경 써요. 앞치마 같은 거 어디 있는지 물어볼 때도 제가 하나마저도 가져다 드리게 하죠. 손님들한테 친절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특별히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본 콘텐츠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저는 현재 생활이 너무 좋습니다. 다시 회사로 돌아가라고 하면 안 가지 않을까요. 손님들이 고기 너무 맛있다고 하실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매출을 많이 올려서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이랑 수익을 공유하고 싶어요. 창업 준비하면서 봤던 콘텐츠들에 제가 직접 나오니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지금 하고 있는 장사 열심히 해서 손님들께 항상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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