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군더더기 빼고 가격 20% 다운… 타타대우 '하이쎈'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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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 본사의 LD공장(Light Duty Shop). 연간 트럭 2만3,000대 양산 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 상용차 생산기지 한가운데서 작업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트럭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상용차 브랜드 타타대우는 이날 기념 행사를 열고 하이쎈 공식 출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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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형급 대비 연비 10% 향상"
고유가 대응 사업자 위한 혜택 검토

이달 22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 본사의 LD공장(Light Duty Shop). 연간 트럭 2만3,000대 양산 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 상용차 생산기지 한가운데서 작업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신규 중형 트럭 '하이쎈(HIXEN)'과 준중형 트럭 '더쎈(DEXEN)' 등의 운전석을 조립하는 의장 라인과 뼈대를 만드는 섀시 라인의 각각 6개 공정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쉴 새 없이 돌아갔다.
트럭 운전사는 장거리 운행이 일상이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석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운전석에 구현하는 기술력과 편안한 승차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 세심한 수작업은 필수적이다. LD공장의 숙련된 작업자들은 엔진을 장착하고, 내장 부품을 조립하는 등 대부분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의 손길을 거쳐 시간당 1.25대의 트럭이 형태를 갖췄다. LD공장 관계자는 "캡(화물차 운전석 부분)과 섀시 차량의 조립부터 최종 품질검사까지 생산의 마지막 단계를 수행하는 만큼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심형 중형트럭 틈새시장 노리는 타타대우

트럭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상용차 브랜드 타타대우는 이날 기념 행사를 열고 하이쎈 공식 출시를 알렸다. 하이쎈은 준중형 트럭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적재 중량은 중형 트럭 수준인 최대 5톤까지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최근 트럭 시장은 대형화 추세다. 크기가 커진 만큼 성능이 고도화됐지만 가격까지 비싸졌다. 하지만 타타대우는 적당한 사이즈와 군더더기를 덜어낸 성능, 합리적 가격을 원하는 상용차 고객이 여전히 많다고 판단했다. 좁은 골목길도 잘 다니고 도심 기동성이 좋은 중형 트럭 하이쎈을 개발해 생산하는 이유다. 기존 중형 트럭이 고하중 중심으로 설계됐다면 하이쎈은 도심 물류에 최적화한 '도심형 중형 트럭'이란 틈새시장을 노렸다.
트럭에 꼭 필요한 힘은 부족하지 않다. 240마력의 HD건설기계 HCE DX05 엔진 및 235마력의 커민스 F4.5 엔진을 탑재했다. 적재함을 바꾸면 덤프트럭, 냉동탑차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타이어 옵션을 통해 차량 총중량을 최대 15.5톤까지 커버할 수 있다. 중형 트럭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 세련된 외관 이미지와 야간 주행 시 안전성을 모두 챙겼다.
"연비 10% 높였고, 가격은 최대 20% 낮게 책정"

이날 타타대우는 하이쎈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일반 중형 트럭 대비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초기 구입 비용을 낮추겠다고 했다. 반대로 연비는 일반 중형급과 비교해 10% 이상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타타대우는 하이쎈 전동화 모델도 검토 중이다.
하이쎈 출시를 계기로 정비 네트워크에도 신경을 더 썼다. 현재 타타대우는 직영 정비센터 4곳과 전문 정비사업소 76곳 등을 보유했다. 김태성 타타대우 사장은 "수입과 직결되는 트럭 운행 특성상 당일 정비(수리)가 무엇보다 중요해 이를 강조하고 있다"며 "경정비가 가능한 거점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가 꺾이고 물동량이 줄어 상용차 시장은 그리 좋지 않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고유가까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 물류 회사보다 개별 고객 비중이 높은 타타대우의 고심은 깊을 수밖에 없다. 김 사장은 "전쟁 종료 시점에 따라 경영 상황도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영세한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 및 구매 마케팅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군산=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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