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옹벽 들이받고 활활…50대 운전자 사망

이기상 2024. 10. 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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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널을 통과한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충격으로 차에서 탈출하지 못한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터널을 통과하던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더니 출구 쪽 옹벽에 강하게 부딪칩니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차체가 공중에 떠올랐다가 도로 위로 떨어집니다.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1분여 만에 불꽃이 튀고, 불길이 점점 커져 차체를 휘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모란터널에서 차량에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13분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17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크게 파손된 차량 안에서는 5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사고 후) 2분 정도 있다가 불꽃 연소된거에요. (사망자는) 완진 전에 확인했어요."

사고 차량에는 숨진 운전자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지하차도 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곤두박질 하듯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뒤집한 차량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다가가 화재를 막으려 차량 시동을 끕니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지하차도 위 도로 공사 현장을 제대로 보지 못해 직진하다 추락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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