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남북 물밑접촉 보도에 “사실무근”
유정인 기자 2022. 12. 2. 16:16
대통령실은 최근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접촉이 이뤄진 게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대통령실 차원에서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간조선은 이날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게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최소 두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주홍콩 북한 총영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해달라는 취지로 제안했고, 이후 두 차례 물밑 접촉이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이 언론은 1차 접촉에는 남측에서 국가정보원 국장급이, 동남아 지역에서 이뤄진 2차 접촉에는 해외·대북 담당인 권춘택 국정원 1차장이 대화에 나섰다고 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