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워터파크 화재사고, 축제도중 공기 중으로 뿌려진 가루가 원인? '지옥 불'

2015. 6. 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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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터파크

[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대만 워터파크 화재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 인근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약 500여명이 다쳤다.

이날 대만 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30분꼐 타이베이 서쪽 신베이시 '포모사펀 코스트 워터파크'에서 불이 발생해 51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 중국인 관광객 4명이 포함됐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이중 일부는 전신 80~90%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컬러 플레이 아시아'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에서 불이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베이 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집단적으로 다친 최악의 사고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표한 뒤 "즉각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대만 워터파크에 누리꾼들은 "대만 워터파크, 제발 모두 무사하길" "대만 워터파크, 끔찍하네요" "대만 워터파크, 어떻게 저런 일이"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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