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잡코리아 공동기획 직무탐구 시리즈] (4) 인사직무에 필요한 역량

2015. 7.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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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보다 사회경험… 인·적성 강조해야

직장에서 인사 직무는 적은 인원이 근무한다는 인상이 깊다. 2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사 직무 직원의 비율은 직원 수 1000명당 평균 16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 인재에 대한 채용·교육·관리 등 인사업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사 직무에 대한 채용 비중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잡코리아의 채용 공고 통계에 따르면 2011년 7.5%였던 인사직무 채용 비중은 2012년엔 8.4%, 2013년엔 8.9%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잡코리아측은 "인사 직무로 취업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충분히 역량을 쌓고 준비한다면 취업에 도전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기본이자 핵심인 인사 직무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자격증이다. 인적자원관리사, 경영지도사, 공인노무사, ERP정보관리사 등이 인사 직무에 취직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실무자들은 취업 시 자격증에 목매지 말라고 조언한다. 실제 자격증보다 실무, 사회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따라서 자격증 공부를 할 때는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아니라 '인사 직무에 대한 공부'를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실제 잡코리아에서 인사·채용 담당자 8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우대하는 자격증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53% 정도였다.

그렇다면 인사 직무에서 자격증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같은 설문조사에서 '인사 분야 신입사원 채용 시 중점을 두는 항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원자의 인·적성'이 53.0%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뽑혔다. 그 다음으로는 인턴 경험(33.4%), 모임의 리더 경험(27.5%) 순으로 나타났다.

인사 직무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회사 내 여러 직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직무보다 인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A사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ㅂ과장은 "인사팀의 주요 업무 중에는 개인의 신상정보를 접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타인의 정보와 비밀을 존중하는 마음 없다면 인사 실무자로 적합하지 않다"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인사 업무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ㅇ사에 근무하는 ㅇ주임 역시 "처음에는 업무 능력이 뛰어날수록 일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을 하고 나니 업무 능력보다 일에 대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인사 직무에 있어 인성뿐 아니라 적성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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