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대변신] 조습벽재로 실내 습도 조절하자

박철근 2015. 10. 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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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맞아 쾌적한 실내공기 유지할 수 있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어느덧 아침저녁이면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이 됐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큰 일교차도 문제지만 실내외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실내 공기는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면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지만 수 년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공포가 아직 가시지 않아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진다.

가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심이 짙어지면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조습벽재다.

조습벽재는 타일 형태다. 대부분 흙이나 화산재 등 자연 그대로의 원료를 사용해 만드는 경우가 많아 인체에 유해한 물질 발생을 최소화한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테리어 효과 외에 실내 공기의 건조함을 잡아주는 효과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판매하는 ‘에코카라트’, LG하우시스(108670)의 ‘숨타일’이 대표적이다.

원조격은 아이에스동서가 국내 판매를 하고 있는 일본 ‘이낙스’의 에코카라트. 이 제품은 화산재에서 추출한 ‘알로펜’이 주성분이다. 알로펜은 공기 중에 수분이 있을 때는 내부에서 이를 흡수하고 수분이 없을 때는 방출하는 자동 습도 조절기능을 갖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숨타일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천연 흙을 주원료로 한다.

포름알데히드, 환경호르몬 등 어떠한 유기화합물질도 함유하지 않은 순수한 친환경 자연소재로서 벽재내부에 균일하게 분산된 천연광물 성분인 조습물질이 미세가공(4~5mm)을 형성시켜 유해물질의 흡착, 탈취 및 실내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숨타일은 제품을 설치할 공간까지만 벽지를 떼어내고 타일용 본드를 골고루 바른 뒤 위치에 맞춰 타일을 붙이고 잘 붙도록 두드려주기만 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습벽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 놀이방이나 노인 건강시설 등 위생·건강이 중요시되는 시설에서의 시공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내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을 맞아 실내공기 정화 및 습도유지 기능을 갖춘 조습벽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LG하우시스의 조습타일제품 ‘숨타일’을 시공한 모습. 사진=LG하우시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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