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3650] '다리 꼬는 습관' 척추 건강에 치명적

2015. 10. 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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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변위나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 발병
-번갈아 꼰다고 골반 균형 유지되지 않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장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다양한 척추 질환을 빈번하게 겪고 있다.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때문이지만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습관성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척추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편하게 느낀다. 무릎을 모으고 허리를 세워 반듯하게 앉은 자세는 몸의 근육을 상대적으로 긴장시켜 불편하게 느끼는 반면,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무릎을 서로 맞물려 하체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세가 안정되는 느낌을 받아 일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다리를 꼬고 자세를 바꾸게 되면 허리와 골반 근육 스트레칭의 효과가 있어 일시적으로 하체 피로가 풀릴 수 있지만,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게 습관화된다면 골반 변위나 허리 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은 “사람마다 편한 쪽 다리만 계속해서 꼬게 되는데 이 경우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지기 쉽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 다리를 번갈아 다리 꼬기를 한다고 해서 골반 균형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며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깨뜨려 다리 길이가 차이나거나 휜다리를 유발하는 등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이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 자세는 의자에 앉았을 때 어깨부터 골반까지 일직선이 돼야 하고 몸은 한쪽으로 기울거나 쏠리지 않게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어 넣고, 무릎은 굽은 각도가 100도 정도를 이루도록 한다. 발뒤꿈치가 완전히 바닥에 닿도록 앉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책상과 의자의 높이를 각자의 체형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힘들고 장시간 한 자세로 있을 경우 특정 부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 주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는 습관을 한 번에 고치기는 어려운데 발 밑에 받침대를 두고 양쪽 발을 번갈아 올려주는 등 대체 자세를 통해 천천히 바꿔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 원장은 “여성의 경우 걸어 다닐 때 치마가 한쪽으로 계속 돌아가거나, 바지를 입었을 때 두다리 밑단 길이가 많이 차이 난다면 척추나 골반변형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받아야 한다”며 “평상시 생활습관이 척추 건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가정과, 직장 등 생활 속에서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이 바른 체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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