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제주 영리병원 반대 답답" 발언 논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주에서 논란이 이는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답답하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시민단체와 야당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0일 논평을 내어 "당론으로 정해진 정당의 정책이 자당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하는 비신사적인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의 영리병원 관련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김 대표는 당론으로 정해진 야당의 입장이 마치 의료단체의 압력에 의한 것인 양 호도하고 있으며,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는 도민 다수 의견을 존중한 논리 전개나 영리병원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의료민영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도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도민과 의료계가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이유는 의료 분야마저 주식회사로 변질된다면 의료공공성이 후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영리병원 반대 목소리를 폄훼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김 대표의 발언은 정부와 국회가 제주에만 특혜를 베풀어 영리병원이라는 선물을 줬는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읽히지만, 영리병원은 선물이 아니라 독이 든 사과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2015 제주특별자치도 발전 포럼 특강에서 "영리병원을 도입하면 제주가 훨씬 발전할 수 있다. 왜 영리병원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압력으로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며 반대가 계속돼 답답하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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