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관리 전문 업체 1위는

2015. 7.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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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업체가 전국 위탁 관리 아파트 32% 담당

한국 국민의 약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전체 공동주택은 2만8614개 단지(2013년 기준, 국토교통부)에 달한다. 최근 주택정책의 패러다임도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주택’이 아니라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주거’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아파트가 ‘투자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사는 곳’으로서의 의미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난방비에 대해 고발한 후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 전문 업체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한국주택관리협회에서 집계한 ‘공동주택 관리 현황(2015년 7월 기준)’에 따르면 가장 넓은 면적의 공동주택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 업체는 우리관리(관리 면적 5915만517㎡, 관리 단지 80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율산개발(3412만1547㎡, 523개)과 대원종합관리(3081만279㎡, 397개), 한국주택시설관리(2633만7389㎡, 384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성 갖춘 관리 업체 선택 중요

관리 업계 상위 10개 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단지는 총 3946개 단지로 전국 아파트의 약 32%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10개 업체의 본사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서울·경기·인천 지역으로 범위를 좁히면 상위 10개 업체가 수도권 위탁 관리 아파트의 60%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관리 업체를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입주민은 많지 않다. 그만큼 입주민들이 관리 업체의 선정 절차 및 결과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다.

아파트에서 위탁 관리 수수료를 부담하고 관리 업체에 주택 관리를 맡기게 되면 관리 업체는 관리소장(주택관리사)을 아파트에 파견, 관리소장이 공동주택의 운영·관리·유지·보수 업무를 비롯해 하자의 발견 및 하자 보수의 청구 등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점검을 통해 전문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주택 관리업은 시·군·구에 등록만 하면 회사를 설립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500여 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는 관리 단지 수 5개 미만인 영세한 업체가 수두룩하고 등록만 하고 실적이 없는 업체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아파트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관리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한편 관리 업체 선정은 국토교통부 고시 ‘주택관리업자 선정 및 사업자 선정 지침’에 따라 적격심사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병화 기자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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