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식 활용해 30년후 금융자산 계산하라..실생활 수학문제 눈길
◆ 2016 수학능력시험 / 문제 유형 분석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서울 풍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511/12/mk/20151112205015716jsug.jpg)
'희토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국어 A형 3~5번 지문)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 일부다. 올해 수능에서도 최근 수능 흐름을 반영하듯 이 같은 과학용어가 대거 지문에 등장했다. 국어 B형 30번 문항(3점)은 현장 교사와 입시업체 전문가들이 최고 난도 문제로 꼽았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과학 제시문이어서 개념이 지문 속에 등장하지만 개념을 머릿속에 떠올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상당히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국어영역에서 과학용어는 2012년 9문제, 2013년 12문제, 2014년 8문제, 2015년 2문제 등 꾸준히 출제됐다. 올해도 역시 2문제 출제된 것이다. 특히 관련 개념을 설명하는 유사 지문이 EBS 교재(인터넷 수능, 화법과 작문 160~162쪽)에 나왔음에도 개념의 관계를 이해해야 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에서도 기존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학 공통(A형 16번·B형 10번·4점)으로 지수방정식을 활용해 금융상품에 일정 자산 투자(초기자산) 시 30년 후 기대 자산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 밖에도 익숙하고 많이 학습한 개념을 확장해 사고의 영역을 넓혀야 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태균 충남고 교사는 "수학 B형 14번 중복조합을 푸는 문제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많이 접했지만 절댓값을 통해 경우의 수를 더 생각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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