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류탄 1만5천발 점검

문형철 2015. 11.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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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9월 대구 육군부대 신병훈련장에서 폭발한 수류탄과 종류가 같은 수류탄 1만5천발의 폭발시험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군관계자는 "사고 당시 수류탄과 동종인 수류탄 5만5천여발 중 1만5천발을 모두 던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약 4만발은 신관을 뽑아 신관이 제대로 폭발하는지 시험할 계획"이라며 "내년 2∼3월쯤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1일 대구 신병훈련장에서는 수류탄 투척 훈련 중 1발이 폭발해 부사관 1명이 숨지고 훈련병과 다른 부사관 1명이 다쳤다.

국방부는 사고 직후 문제의 수류탄과 로트 번호(생산연도와 생산라인 등을 문자와 숫자로 표기한 것)가 같은 수류탄 5만5천여발을 전량 회수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사고가 난 수류탄은 한화가 1997년 개발한 경량화 세열 수류탄으로, 작년 9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도 같은 로트 번호의 수류탄이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해병대 수류탄 사고 정보(로트번호)가 신속히 전파되었다면, 지난 9월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을 가능성이 컸다. 수류탄은 지연제가 폭발을 지연시켜주는데 지연제 불량은 아주 드문 경우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우리 군이 사용하는 K413 수류탄의 단면도. 안전장치를 제거후 지연제가 폭발을 지연시켜 안전을 유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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