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의 비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구글은 최근 스마트폰 운영체제(0S)인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6.0)을 공개했다. 명칭은 다름 아닌 '마시멜로'. 씹으면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디저트 이름이다. 이유는 뭘까.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2005년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전격 인수했다.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찾겠다는 전략이었다.
구글은 이후 내놓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유명한 디저트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더 쉽고 친숙하게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다.
첫 작품인 알파버전(안드로이드 1.0)은 '애플파이', 베타버전(안드로이드 1.1)은 '바나나 브레드'. 정식 상용화는 안드로이드 1.5 버전부터 이뤄졌는데 그때 이름은 '컵케이크', 1.6 버전은 '도넛'이었다.
가만히 보면 해당 버전의 이름 앞글자가 알파벳 A-B-C-D 순임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이 먼저 상륙한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건 안드로이드 2세대 때부터다.
구글은 '디저트 이름 적용'과 알파벳 순서를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갔다.
안드로이드 2.0은 '이클레어'(초콜릿을 씌운 길쭉한 빵), 2.2 버전은 냉동 요거트 제품인 '프로요', 2.3에서는 생강빵을 뜻하는 '진저브레드'를 붙였다.
3세대인 안드로이드 3.0의 이름은 허니컴(벌집)으로 정해졌는데 태블릿PC용 1세대 버전이어서 스마트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어쨌거나 허니컴(Honeycomb)에서 H를 사용했기 때문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4.0 버전에는 I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을 택했다. 바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였다. 4.1 버전에서는 외국에서 유명한 과자인 '젤리빈'을 채택했다.
4.2 버전의 이름은 다름 아닌 '킷캣'이었는데 특정 회사(네슬레)의 상품명을 도입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현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가장 많이 깔렸을 것으로 보이는 롤리팝은 안드로이드 5세대다. 롤리팝(LolliPop)은 막대 사탕을 의미한다.
안드로이드 6세대 이름 '마시멜로'가 공개되기에 앞서 국내외 IT 전문 매체들이 M으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 여러 개를 추측해 보도한 것은 바로 이러한 '역사' 때문이다.
이다음 7세대 이름은 무엇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밋거리다. 업계에서는 N으로 시작하는 영문 디저트 이름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 해당 상품명을 가진 회사들이 구글에 전방위적인 로비에 들어갔다는 설도 나온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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