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호텔 인천, 개점 50년만에 역사속으로

파라다이스호텔그룹은 한국 최초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섰던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사진)’이 개관 50년만에 문을 닫는다고 24일 밝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의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하고, 2016년부터는 문을 닫는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호텔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7년 개장 예정인 복합 리조트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직원들의 기숙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은 1965년 객실 43실의 ‘올림포스 호텔’로 개관한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이다.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로 성장했다.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은 기념식수가 여전히 살아 있다.
1967년에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이 호텔에 들어섰다. 서울 워커힐호텔보다 1년 빠르다. 파라다이스 그룹 창업자인 전락원 전 회장(2004년 사망)은 당시 카지노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인맥을 구축했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불릴 정도였다. 전 전 회장은 2000년 호텔을 인수해 지금의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으로 이름을 바꿨다.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은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특급 호텔이 연이어 건립되면서 영업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 이 호텔에 있던 카지노가 2005년 8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옛 하얏트 리젠시 인천)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파라다이스호텔 그룹 관계자는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은 문을 닫지만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에 있는 신규 호텔 2곳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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