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車스티커]'먼저가, 난 틀렸어', '오빠 먼저', '조폭탔다'
-짜증나는 도로위, 잠시나마 웃게 하는 청량제
-경차에 소망을 담아 ”빨리 커서 에쿠스가 되렴“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얼마전까지 자신의 차량에 스티커를 붙여봐야 ”아기가 타고 있어요“, 또는 ”초보운전“ 정도였다. 아이가 타고 있으니, 초보운전이라서 천천히 가고 좀 운전이 서툴러도 너그럽게 봐달라는 애교형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애교형은 물론이고, 협박형까지 등장하는 등 바야흐로 차량스티커의 개성시대가 도래했다.

2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급증하는 차량 외부 장착 스티커의 추세를 조사해 주요 유형을 분류, 공개했다.
우선 커밍아웃형이 다양해졌다. 초보운전 처럼 뒷차에 양해를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폭이 타고 있어요’처럼 뒷차를 긴강시키는 스티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블랙박스가 지켜보고 있다“는 스티커는 자해공갈단의 접근을 막는 경고형이다.
거꾸로 ”오빠들 먼저 가세요“, ”이러다 자동차가 쇳물이 돼도 몰라요“ 등의 스티커는 뒤차를 녹이는 애교형이다.
초보운전자들의 스티커도 재미있게 진화하고 있다. ”분하다 내가 초보라니“, ”그냥 말이나 살걸“같은 스티커는 홧김에 누르려던 경적을 참게 하는 스티커다.
내비게이션이나 백미러 따위는 볼 정신이 없는 직진형 운전자는 멘붕형이다. 이런 운전자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스티커를 붙이기도 한다.
”무면허와 다름없음“,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는 자학형 스티커다.

외양이 귀여운 ‘모닝’ 등 주로 경차에는 ”빨리 커서 에쿠스가 되렴~“ 등 자신의 포부를 담기도 한다.
독실한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선교형 스티커를 선호하기도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꾸미는 운전자가 늘면서 차량 뒷유리에 재밌는 스티커를 붙여 짜증 나는 도로에서 잠시나마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자동차에 붙인 스티커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자신의 심정을 내비치는 등 하나의 소통 수단이 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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