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조영남 따귀로 떴다? "죄지은 기분"(인터뷰)




[뉴스엔 글 김다솜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설인아가 까마득한 선배 조영남의 뺨을 때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배우 설인아는 12월 14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조영남의 몰래카메라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조영남이 시민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소에 등장한 연기 지망생 설인아에게 뺨을 맞은 것.
설인아의 역할은 조영남의 '심기'를 건드리는 거였다. 몰래카메라를 기획한 이경규는 리허설 중 설인아에게 주어진 대본을 보고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려면 진짜 건드려야하는 것 아니겠냐'며 대폭 수정에 들어갔다. 그렇게 설인아는 생각지도 못하게 조영남의 뺨을 때리게 됐다.
"조영남 선생님은 제가 뺨을 때릴 거라는 걸 정말 모르셨어요. 그런데 저는 방송에 못 나오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거예요. 작가님께 진짜 뺨을 때려도 되는 거냐고 여쭤봤더니 예능이라 상관 없다는 거예요. 경규 선배님은 '나 때려봐'라고 연습을 시키셨어요. 죄송하게도 한 대 때렸더니 '이대로 세 대를 때리고 와라'고 하셨죠."
몰래카메라는 실전이다. 되감기할 수도 없다. 자칫하다간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도 있는 거였다. 당시 설인아는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연기라고 생각하며 두 눈 질끈 감고 대선배 조영남의 뺨에 손을 댔다.
"선생님께서 화를 내실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다행히 대기시간이 길어서 모든 계산을 다 하고 갔어요. 선생님의 반응에 따라 수습하려면 애드리브는 필수였죠. 많이 떨었어요! 제가 잘못하면 프로그램에도 지장이 갈 것 같았고 다들 중요한 역할이라고 은연 중에 책임감을 얹어주셨죠."
살면서 누군가의 뺨을 때려본 적은 있었을까. 당연히 없다. 하지만 그 걱정은 둘째.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든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설인아는 바람 피운 남자친구 때문에 폭발한 여자친구 연기로 폭풍처럼 녹화장을 휩쓸고는 긴장이 풀려 손을 덜덜 떨었다.
"조영남 선생님이 오히려 잘했다고 안아주시려고 하니까 더 죄송했어요. 저는 죄를 저지른 것 같았는데 말예요. 선생님께서 끝나고 밥을 사주셨어요. 연기에 대한 조언도 들었고 뭘해도 될 놈이라고 칭찬도 해주셨죠. 배우로 활동하고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첫 예능이고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잘 될 것 같다고요. 디너쇼 보러오라고 초대도 해주셨답니다."
1분 남짓 상황극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설인아. 설인아는 어디서 뚝 떨어진 걸까. 설인아는 성숙한 외모와 달리 올해 스무살, 파릇파릇한 청춘이다. 더욱이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태권도와 수영을 배웠고 지금은 주짓수가 취미. 장래희망은 배우였다. 부모의 반대는 없었다. 무대에 선 적은 많았지만 방송 출연은 KBS 2TV '프로듀사'가 처음이다. 설인아는 극 중 신디(아이유 분)의 고등학생 안티팬으로 잠시 얼굴을 내비쳤다. 설인아는 TV를 통해 자기 얼굴을 보는 게 마냥 신기하다고 했다. 앞으로는 이게 신기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
"해보고 싶은 역할요? 로맨틱코미디나 액션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제 성격이 명량하고 털털한 편이라 영화 '베테랑'에서 장윤주 선배님이 맡은 미스봉 역이 탐나더라고요."
설인아의 롤모델은 배우 김혜수다. 설인아는 최근 김혜수와 한 CF에 출연했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한 광고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것.
"제2의 김혜수가 되고 싶어요. 김혜수 선배님이 맡아온 역할들이 모두 제가 원하는 역할들이기도 했고. 얼굴도 몸매도 우상! 저는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김혜수 선배님도 목소리만 들어도 김혜수라는 걸 알 수 있잖아요. 선배님의 모든 것을 닮고 싶어요."
김다솜 s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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