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지문' 이용해 초과 근무수당 챙긴 소방공무원 해임

양관희 2015. 11. 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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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초과 근무 수당을 부풀려 타내 온 소방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동료들에게 실리콘으로 만든 가짜 지문을 주고 출퇴근 확인기에 대신 찍도록 했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퇴근 시간 등을 기록하기 위해 설치된 지문 인식기입니다.

전자카드나 신분증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고 위변조 위험이 없어 보안성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경북 지역의 일부 소방서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소방공무원 2명은 실리콘으로 자신의 지문의 본을 뜬 뒤, 다른 사람이 대신 인증하는 방식으로 초과 근무 수당을 타내다 해임됐습니다.

같은 비위 행위로 다른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한 명도 정직 3월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실리콘으로 만든 손가락을 지문인식기에 인증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시켰고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많게는 330만 원까지 초과 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타냈습니다.

실리콘 지문을 만들어준 소방 공무원은 정직 1개월, 대리 인증을 해준 8명도 견책처분을 받았습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
"저희는 지문인식으로 초과근무 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제보에 의해서 조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동료 직원이 국무총리실에 투서해 들통이 났습니다.

경북도청은 비위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북소방본부는 이들이 부당하게 타낸 수당을 환수하는 동시에 추가 징수금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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