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 갈마비행장.."대형 활주로, 여객기 12대 계류"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2015. 8. 14. 07:54


북한이 원산-금강산 관광특구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확장공사를 해온 원산갈마비행장에 대형활주로가 건설되고 여객기 12대까지 계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지난 달 27일 미국의 상업위성이 북한 원산의 갈마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북한은 지난 몇 달 동안 갈마비행장 확장공사를 벌여 활주로를 3천500미터로 확장했으며, 터미널 앞에는 최대 12대의 항공기가 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이 지난달 30일, 갈마비행장이 ‘개건 확장’됐다고 보도했다.
멜빈 연구원은 "갈마비행장을 민간인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대형활주로 양옆에는 활짝 웃는 얼굴의 태양, 아래 빨간색 한글과 흰색 영어로 ‘갈마’라고 쓰여진 광고를 볼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과 통천, 금강산 일대를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갈마비행장의 터미널 아래에는 김정은 제1비서를 위한 전용 활주로도 만들어졌다.
개인 활주로는 김 제1비서가 언제든지 소형비행기를 타고 이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갈마비행장의 김 제1비서를 위한 전용활주로는 평양 대성구역과 평안남도 강동, 원산의 별장 인근, 묘향산에 이어 5번째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5월 20일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는 착공식을 한 이후 현재 공항 옆에는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아파트 모양과 비슷한 건물이 세 채 정도 확인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군사용으로 사용하던 갈마비행장을 홍콩의 설계회사가 2억 달러를 들여 공사에 참여해 민간공항으로 탈바꿈했고, 지금은 연간 12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7월 30일, 갈마비행장에서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개최했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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