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촬영 의심자 찾아냈다
CBS노컷뉴스 김양수 기자 2015. 8. 19. 17:01
거울에 비친 여성도 용의선상에
대형 워터파크 3곳의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을 몰래 찍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동영상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태로 거울에 비친 여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1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9분 54초짜리 동영상에 표기된 시간을 기준으로 4시 42분 26초쯤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상태로 거울에 비치는 장면이 찍혀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동영상에서 거울에 비친 신원미상의 여성도 용의자 범위에 포함시켜 수사하고 있으나 촬영자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수사 초기단계여서 연령대나 신원 등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해외 서버와 도메인을 사용하는 성인사이트에 올린 최초 유포자를 역추적해 신원을 확인한 후 촬영자의 신병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한 대형워터파크는 지난 17일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에 대한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은 전체 길이 9분 54초짜리와 29분 4초짜리 2개이며 국내 대형워터파크 3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샤워하는 여성들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으며 여성 수십 명의 얼굴도 그대로 노출돼 있다.
[CBS노컷뉴스 김양수 기자] y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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